[드링킷] 은사님을 울릴 전통주 리스트

다가오는 스승의 날, 선물의 가격대가 높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당신에게 무릎을 탁! 칠만한 적절하고도 탁월한 선물을 준비했다.
사람은 뒤끝이 좋아야 하는 법, 센스 가득한 제자로 기억되게 해 줄 전통주로 이번 스승의 날에 존경하던 은사님께 감동을 선사하자.

전라북도 동북부에 위치한 무주군은 높고 강렬한 기세의 산과 맑은 물 덕에 과일, 특히 사과와 머루가 달고 싱싱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이 제품은 해발고도가 높은 덕유산의 서늘한 기온을 받고 자란 머루로 만들어지는데, 일반 포도로 생산된 와인이 익숙한 우리에게 한국적이고 색다른 와인의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자연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더욱 기뻐하실 것. 함께 식사할 기회가 생겼다면 음식과 같이 즐겨도 좋겠다.

▶ 가격 1만 원대

명주 중에서도 명주로 꼽히는 이강주는 소주에 배와 생강을 혼합하여 만든 약소주다.
자극적이지 않은 계피의 향에 차로만 즐기던 생강이 소주와 만나 시원하게 취하는 맛을 안겨준다.
맛과 향 때문에 젊은 세대보다는 어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술. 생강을 싫어하는 사람도 첨가한 꿀로 인해 흔쾌히 마실 수 있다.
무형문화재로 등록된 명인이 정성 담아 만든 술이라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 가격 2만 원대

강원도의 특산품, 감자가 술로 빚어졌다.
처음엔 상큼한 향이 나는가 싶더니 쌉싸롬하고 깔끔한 맛으로 마무리되는 반전 매력의 제품. 땅속의 사과인 감자로 깊은 정성 끝에 만들어진 이 감자술은 2018년 청와대 설 선물로 선정되어 그 위세가 자랑할 만 하다.
과일이나 뿌리로 담그는 일반 술과 다르게 구황작물인 감자로 만들어져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흔한 영양제 선물 말고 칼륨과 비타민C 가득한 평창 감자술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 가격 1만 원대

경상북도 영천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낮아 포도가 달고 와인으로 빚을 시 산미가 낮아 그 매력이 더욱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아시아 전역에도 수출되어 K-wine의 명성을 톡톡히 보여주는 중! 이곳의 포도와 복숭아로 배합하여 탄생한 오계리 복숭아 와인은 달달한 포도에 상큼한 복숭아까지 더해져 풍부한 과일향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기기로 유명하다.
단맛이 적고 바디감이 좀 더 가벼운 와인을 찾는다면 오계리 화이트 버전을 선물용으로 추천.

▶ 가격 1만 원대

어른들의 술에 '삼'은 명쾌한 정답. 홍삼명주는 세계에서 최초로 홍삼을 발효시킨 술로 4년근 홍삼을 효모와 함께 발효시킨 뒤 1년 이상의 숙성기간을 거쳐야만 탄생되는 귀중한 몸이시다.
별다른 첨가물로 블랜딩 과정을 거치지 않아 홍삼의 향과 맛이 짙고 뿌리 속 영양 성분의 파괴가 덜하다.
홍삼의 쓴맛을 줄이고 고소한 감칠맛을 더해 더운 여름 식욕을 살리기 좋다고. 바디감은 낮으나 목 넘김은 묵직하니 참고할 것. 나물 반찬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 가격 1만 원대

노오-랗게 잘 익은 황매실과 제주도 산 꿀을 넣어 만든 매실원주. 1~5년간 톡 쏘는 깊은 향을 낼 때까지 진득하게 숙성시킨 매실만이 이 술로 탄생될 수 있다.
이 제품이 선물로 좋은 이유는 다른 과실주 첨가 없이 오로지 매실주 원액 100%만으로 만들어져 고급 진 풍미를 자아내기 때문. 설탕 대신 꿀을 넣는 것도 이 술의 세련된 맛에 한몫한다.
. '세계 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명성 높은 우리 술! 13도의 도수로 그냥 마셔도 부담 없지만 온더락이나 칵테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분명 미소가 만개할 것.

▶ 가격 9천 원대(2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