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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 북미 시트커버링 시장 출사표…멕시코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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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기업 두올(대표 조인회, 정재열)은 북미시장 확대를 위해 멕시코 법인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올은 멕시코 시장과 함께 북미 자동차 시장에 시트커버 공급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다.
현대자동차그룹에 공급 중인 멕시코 현지 타 공급사의 설비 및 재고자산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국내 본사 및 유럽 내 보그스티나 인력을 파견해 공장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 법인은 GM, FCA 등 글로벌 완성차 및 협력업체가 위치한 산타마리아 산업공단에 위치해있다.
현재 약 6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며 멕시코 내에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주요 생산품목은 현대차그룹의 액센트, 포르테와 프라이드 차종 시트커버다.


회사 측은 “현지인 고용이 많은 만큼 언어적 한계가 없도록 유럽 계열사인 보그스티나에서 주요 재무 및 생산인원들이 1년간 상주하여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로 기존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보그스티나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신규 완성차 고객도 확보해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두올은 2019년 미국 Dual Borgstena North America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진출을 진행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에 원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지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매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트커버링은 중국, 유럽, 남미지역에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작년 한 해 동안 1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데 반해 현대차그룹의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의 시트커버링 매출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번 멕시코 법인 설립으로 두올은 북미 지역에 시트커버링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멕시코 뿐만 아니라 북미 시트커버 수주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실제로 현대차그룹 북미법인이 육로로 충분히 접근 가능한 곳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멕시코와 북미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미국과 멕시코간 FTA 협정을 통해 관세혜택은 물론 멕시코의 저렴한 인건비로 제품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덧붙였다.


조인회 두올 대표는 “현재 북미시장에서 계획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시장 내 선제적 우위를 점유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두올도 멕시코 법인 설립 후, 국내에서 생산 중인 전기차 시트라인을 북미 시장에서도 적극 수주하며 점유율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에 주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올은 현재 중국, 유럽, 남미 등 21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자동차 원단 전문기업인 스웨덴 보그스티나 그룹을 인수해 폭스바겐, Volvo 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원단을 현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아이오닉5와 GV60 전기차 시트커버링의 독점 공급을 맡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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