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알고리즘을 알고싶다면! 오세욱 '알고리즘의 블랙박스'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알고리즘은 무얼까? 우리는 왜 알고리즘에 길들여질까?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원 오세욱 박사가 알고리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 ‘알고리즘의 블랙박스’를 출간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디지털 기기를 만지면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알고리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유튜브를 볼 때도, 뉴스를 볼 때도, 쇼핑을 할 때도 알고리즘이 말을 건넨다.
“자네~ 이거 좋아하지 않나?”
알고리즘이란 녀석은 부지런하다.
개인이 한 번이라도 열어본 디지털 콘텐츠를 즉각 알고리즘 데이터로 축적한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로 개인을 분석해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는 것을 제시한다.
추천 경로를 알 수 없는 동영상이 나왔는데 딱 내취향이라면 알고리즘에 모든 것을 파악당했다는 의미다.
신문사와 방송사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포털에서 뉴스 편집, ‘뉴스 트러스트 알고리즘’ 개발 책임 등을 담당, 현재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인 저자는 그 누구보다 디지털 시대 기술과 알고리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알고리즘의 논리의 문제점을 짚고, 자동화 알고리즘의 무차별적 차별, 편향과 인간의 대응법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저자는 “알고리즘이 구현한 가상 세계는 우리가 고민하고 씨름해야 할 문제를 던지는 저널리즘의 영역에서는 구분될 필요가 있다.
기계적 분석이 내놓은 결과는 통찰과 전망이라 부를 수 없다.
인간을 닮은 기술이지만 결코 인간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eggroll@sportsseoul.com

알고리즘을 알고싶다면! 오세욱 '알고리즘의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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