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을 가지고 놀다가 C1에 있는 USB otg 포트가 일반 USB 포트와 채널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글을 봤습니다. 정말이라면, 라즈베리파이가 이더넷까지 USB 채널을 공유하는 것에 비하면 큰 장점이죠. 그래서 아래와 같은 형태로 USB 두 개를 연결하고 odroid-c1_omv-1.12.img.gz 파일을 구워 OMV에서 소프트웨어 RAID 0(Stripe)을 구성해 봤습니다.
네트워크에서 C1으로 쓰는 속도입니다.
네트워크에서 C1에서 읽는 속도입니다.
USB 2.0 채널의 이론상 최대 속도는 60MB/s이니 채널이 분리되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소프트웨어 Raid로 속도가 향상되는 것은 맞습니다. 지금까지 C1을 가지고 놀면서 USB에서 30MB/s 이상의 속도를 본 적이 없거든요.
여하튼 C1은 네트워크 기기로는 가능성이 참 많습니다. ;-)
참고로, RAID를 아래와 같이 설정한 상태입니다.
소프트웨어 RAID에서 xfs가 가장 빠르다고 들었는데 OMV에서 파일 시스템으로 xfs를 선택하니 복구가 불가능한 오류가 나더군요. 이미지 다시 구워서 ext4로 포맷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테스트해 보실 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업데이트
USB는 큰 파일을 쓰면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500GB 하드 두 개를 마련해서(데이터 옮기느라 귀찮았네요 ㅜㅜ) 다시 RAID를 구성해봤습니다. 둘 모두 2.5인치 500GB 하드이고, 하나는 전원이 따로 있는 하드 케이스에 넣어 연결했고 다른 하나는 otg 포트에 그냥 연결했습니다.
이제 쓰기 속도가 60MB/s를 찍습니다.
15GB 파일을 오드로이드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50MB/s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드로이드에서 읽기가 더 느리네요. OMV 네트워크 설정을 손봐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최적화하면 60MB/s 읽기/쓰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C1 이녀석 이더넷과 USB가 분리된 것은 확실합니다. 이쯤되니 딴 곳에 쓸 일이 없어서 무척 비싸게 느껴지지만 emmc를 하나 질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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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쉬고
usb2.0이라서 생각 중이었는데, 구매 욕구가 상승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