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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이벤트에 당첨되어서 18일 저녁 8시 본 당신만이 늦은 후기예요
개인적으로 '당신만이' 뮤지컬을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이번이 3번째 관람이네요~
제 고향 부산에서 흔치 않은 공연 중에 보게 된 공연 '당신만이'
경상도 사투리와 함께 부부가 이끌어가는 큰 틀의 공연!!
부모님을 꼭 한번 모시고 와서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공연인데 아직 한번도 그러질 못했네요~
실질적인 여자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필례 역의 여성분이 정말 나머지 3분을 이끌고 공연을 지휘한다고 할 정도로 키맨이었어요~
나머지 3분의 공연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 여자주인공의 힘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1시간 반에서 2시간 내외의 공연으로 스토리를 매끄럽게 끌고 가는게 쉽지 않은데..
'당신만이'의 경우 스토리도 꽤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연애 극에 편중되어 있는 대학로 공연과의 차별화에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저는 경상도 출신이라 대사 전달이 충분하게 느껴질만큼 자연스럽다고 칭찬드리고 싶지만..
서울 분들도 단어와 조금은 속도가 빠른 경상도 말을 100% 공감하며 이해하실지 조금은 의문이었어요~
이건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대사 전달력의 상반된 문제라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어서요^^
경상도 출신인 제가 느끼기엔 사투리도 잘 하고 정말 좋았어요~ 다른 서울분들도 다 이해된다는 후기가 많다면 정말 최고의 공연이라 생각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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