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새로운 취미가 생기니 영화나 드라마에 쏟는 시간들이 많이 줄어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본 드라마들은 영화판과는 달리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올 하반기 굳이 아쉬움을 꼽자면 미드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올해는 거의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는 제가 좋아하는 미드들도 많이 방영되면 좋겠네요. 시도를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한국 드라마들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올 하반기 시청했던 드라마들 간단하게 끄적여봤습니다.

1 사냥개들

젊은 혈기의 양아치 처단 복수 활극. 클리셰에 기댄 안정적인 재미가 있지만 추천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추천지수 : 6.0

2.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아라가키 유이와 코이댄스를 출 수 있다면 시즌10까지 정주행하겠다~!!(하지만 시즌제 드라마가 아니라는 사실)

아라가키 유이에 푹 빠져버린 드라마. 비단 캐릭터 뿐만이 아니라 재미와 완성도까지 모두 갖춘 수작.

그녀에게 빠져들 준비가 되어있다면 추천지수 : 10.0

3. 낭만닥터 김사부

응, 아니야. 시즌1에서 접어야했어. (그래, 시즌2까지는 봐줄게...)

내게 시즌 3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 (추천)점수는요, 5,0

4. 리갈하이 시즌1(일본)

아라가키 유이때문에 봤던 드라마. 그녀의 매력은 줄었지만 드라마 자체의 매력이 뿜뿜~!!

일드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 8.0

5. 남남

이거 뭔데 이렇게 재밌냐? 한참을 웃다가 한참을 심각하다가 한참 박성훈을 바라보다가...(전 게이가 아닙니다~!!) 올 하반기 가장 재미있던 드라마. 시즌2를 방영하라~!!!

추천지수 : 9.5

6. 마스크걸

예상을 뛰어넘는 기괴함, 예상만큼 흥미진진했던 서스펜스, 예상치 못했던 전개. 이거 제법 괜찮다. (근데 왜 날 주오남닮았다고들 할까...)

주오남의 추천지수 : 7.3

7. 무빙

예상과는 다른 전개, 그럼에도 재미있다는 한국형 히어로즈 비긴즈~! 근데 너무 잔인하다. 시즌2에서는 '순한맛'으로...

추천지수 : 7.5

8. 몸값

어? 이거 왜 재밌어? 전종서는 이제 연기방향을 아예 한 방향으로 잡은 듯

추천지수 : 6.5

9.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보려고 시청했다가 (드라마표)박보영은 없고 그냥 괜찮은 드라마만 남았다. 근데 이제 박보영은 '오나귀'나 '도봉순'같은 모습은 볼 수 없으려나...

추천지수 : 박보영 팬이 아니어도 7.0

10. 유괴의 날

윤계상을 싫어해도 그가 등장하는 작품은 언제나 평타이상. 이쯤되면 그의 선구안을 믿어야 될 듯 싶다. 아니, 어쩌면 그에게 점차 빠져들고 있는지도. 한국형 수작 스릴러 드라마의 표본.

추천지수 : 7.5

-2022 드라마 결산 : https://blog.naver.com/rdgcwg/222990348741

-2023 상반기 드라마 결산 : https://blog.naver.com/rdgcwg/22315784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