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을 보고왔습니다.
유명한 곡 '메모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내용을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캣츠를 처음 보는 거였네요.
1부에서는 곡보다 퍼포먼스 위주라서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1부 마지막과 2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 그리자벨라가 터치미 할때의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였네요.
자리는 8열 사이드 R석....
블루스퀘어를 많이 가진 않았지만 1열이나 2열에서만 보다가 뒤쪽자리는 처음 가보네요.
예매할때는 배우인 고양이들이 객석으로 내려오면 만져볼 수도 있는 젤리클석이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티켓 구한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블루스퀘어 8열은 앞이 통로라서 편하고 무대도 잘보이는 명당자리라고 하더군요.
제 자리가 통로가 앞이고 바로 옆에 문이 있어서 배우들이 드나드는걸 자주 보게되고 머리도 만져주고 악수도 하고
하이파이브는 여러번해서 왠만한 젤리클석보다도 더 좋은 경험을 했네요.
공연 보기에는 어차피 분장한거라서 얼굴은 자세히 볼 필요없고 무대전체를 보자고 했었는데
막상 공연을 보다보니 생각보다 무대가 어두운 장면이 많고 배우들의 분장과 표정이 궁금해서 아쉬웠네요.
그나마 망원경을 가져가서 아쉬움을 달랬는데 저는 공연볼때는 가급적 앞에서 봐야겠습니다.^^
위키드 재관람과 드라큘라도 생각했었는데 올 여름에는 모짜르트, 블러드브라더스, 시카고에 이어서
이번 캣츠공연이 마지막 관람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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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한 초반에 봤었는데, 샴고양이가 이쁘더군요.^^ 위키드 내한도 대박이었죠.
위키드는 내한공연일때는 별 관심이 없다가 라이센스 공연을 보고나서 내한공연을 못본걸 후회했네요.
내한공연은 오페라의유령, 맘마미아하고 이번 캣츠를 봤는데 전부 만족해서 앞으로 내한공연은 왠만하면 꼭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