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한 기회에 워커힐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스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프랑스에서는 65년 동안 공연해오고 있는 유명한 공연이라고 하더군요,
명성탓인지 티켓 가격도 공연만 관람하는게 13만원대(R석), 와인이나 디너를 함께하는 자리는 더 비싸다는,.
근데 공연을 보기 앞서 워커힐씨어터의 관람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좌석이 우리가 생각하는 극장이나 공연장의 형태가 아니고 테이블에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 형태였습니다.
거기에 도대체 공연을 위해 준비한 공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앞사람 머리가 무대보다 더 크게 보이고
의도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음향도 노이즈가 거슬릴 정도..
그리고 공연장에 바가 있어서 음료나 주류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데 스탭들이 공연 중간에도
주문받으러 왔다갔다 주문받은거 서빙하러 왔다갔다.. 이건 좀 아닌듯,
흠... 보고 난 소감은 '글쎄요..' 입니다.
제 문화수준이 부족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딱히 인상적인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그냥 이런 공연이 처음이니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는 정도?
뭐.. 모르겠습니다. 더 가까운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면 감흥이 달랐을지도,
분명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특이한(?) 공연인건 맞지만,
좋은 평가를 기대하려면 좀 더 많은 부분에 보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한 줄 요약 : 하나도 자극적이거나 야하지 않습니다.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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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뭘 말하고 싶은건지... 재미도 감동도..심지어 야하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어느하나 충족을 못시켜주는 그냥 그런 어정쩡한 공연이었네요..
비싼돈 내고 보고싶은 생각은 전혀 안드는...
배우들의 연기수준은 굉장히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