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구 봉산 문화회관에서만 라이어 라이어 1탄을 3번 봤습니다.
대구에서 봤을 때는 연극 시작하고 5분부터 끝날때까지 웃음을 멈췄던 기억이 없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지난주말 장인어른, 장모님, 와이프와 함께 창원 아트홀에서 라이어라이어1탄을 봤습니다.
첫째, 시야 확보, 입장을 하고보니 아 영화나 연극은 계단식으로 좌석이 되어있어야 무대가 잘 보이는데 창원 아트홀은 계단식이긴 한데
경사도가 그리 심하지 않더군요. 덕분에 앞자리 아저씨 뒤통수를 피해서 연극을 본다고 조금 애먹었습니다.
둘째, 발성 + 음향세팅 연극 시작부터 끝까지 통틀어서 가장 선명하게 들었던 소리가 음향효과였던 전화벨소리였습니다 ㅡㅡ;;
배우들 발성이 안되는건지 음향세팅이 안되는건지 대사가 너무 작게 들리고 말은 왜 그렇게 또 빠른지 4번째보는 저도 겨우 알아듣고
못알아듣는 대사가 20%는 되었던거 같습니다. 라이어 라이어 연극 특성상 처음에 작은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로 확장시키면서
쉼없이 웃음을 빵빵 터트리는게 매력인데 대사가 안들리다 보니 들리는 사람은 웃고 안들리는 사람은 못웃는 현상이 생기더군요.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참고로 위 첫째, 둘째 사항모두 장인어른, 장모님, 아내다 동감한 사항입니다.
총평, 10점만점의 10점인 연극이지만 창원 아트홀 공연은 비추입니다. 10점만점에 15점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와이프와 함께
나들이 갔다는 의미 이상은 못찾겠네요.
그럼 휘리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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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315 아트센터에서 그리스 봤는데 참 좋더란..ㅎㅎ
노래하며 안무까지..쵝오
보니까 여러번 관람하신 포스의 분도 계시던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연극의 경우 보는 시기에 따라서 또 다른 배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배우들이 달라지면 같은 이야기라도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가 있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