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어렸을때부터 라디오 들으면서 라디오를 들어왔던 이유는 거진 '게스트'때문이었는데요.
그래서 게스트가 나오지 않는 1-2부는 잘 듣지 않았었습니다.
그치만 두데같은경우 1-2부는 빼놓을 수 없는 백미죠.
일단 나나나콘테스트같은경우 그날 초대된분에 따라 재미가 다르지만 김글라스에서 새우젓으로 새우젓에서 갈비로,
갈비에서 호박전으로 급부상하고있는 김유리리포터의 거성리서치, 리서치 이후 문자왕(가끔 빵터지는 문자 많이와요.)
- 우쥬라잌섬띵투드링크 - 까지 1-2부 구성 코너가 알차서 3-4부는 듣지 않더라도 1-2부는 꼭 듣게됩니다.
작년 가을개편전엔 우쥬라잌섬띵투드링크 코너가 거성리서치 바로 이후여서 할애하는 시간도 많았는데
개편이후로는 3-4부의 게스트가 미리부터 나와 동조하기도했죠. 시간이 줄어든 이후부터 재미도 약간 줄어든 것 같아요.
요즘은 화-목-금 코너는 빼놓지 않고 듣는편입니다. 두데같은경우 작가가 아무래도 DJ의 역량에 많이 묻어가려는 것 같아
코너들이 금방 교체되는경우가 많아요. 요즘 뜨는코너는 화요일의 '오그라들어 파이아'일텐데 저같은경우 이 코너 이전의
'사연의명수' 초창기가 참 재밌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도 선택할 수 없는 난감한 문제들을 거성식으로 풀어가며(손석희
성대모사는 옵션) 각자의 의견을 대변하는 익명의 청취자와의 인터뷰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었죠.
'이름을 거꾸로 할 수 없는 남자' 코한보씨와 성대현이 나오던 목요일코너도 두분의 입담으로 재밌긴 했는데 왠지 일찍 사라졌고요.
목요일엔 무한도전 녹화로 인한 녹음방송으로 진행되었는데 생동감이 떨어진다며 서현진 아나운서를 게스트로 1-2부를 진행했었는데요.
서현진아나운서께서 유학간다 기사가 나자 여자혼자 유학가서 어떡하냐며 많은 걱정을 하셨죠. (이때 막방 정말 재밌었다는 ㅠㅠ)
금요일코너인 오토굿바이는 두데의 빼놓을 수 없는 코너죠. 절정은 아무래도 수와 애의 묘한 신경전인데요. 문지애 아나운서께서
푸른밤을 진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배현진 아나운서로 교체돼 아쉬워하는분들이 많았습니다. 배아나도 처음엔 어색해서
많은 재미가 없었는데 요새는 곧잘 받아치기도하고 많이 재밌어졌어요.
문지애아나운서는 일요일 초대석 이후로 지난 목요일 1-2부에 출연하시면서 수와 애의 결합을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이게 하기도 했습니다.
매일 단가 안맞는다며 칭얼거리지만 인간 박명수를 가장 잘 알수 있는 방송은 두시의데이트인 것 같아요.
뽐뿌에도 두데듣는분들 많이 계신것같은데 어떤코너를 가장 좋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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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코너도 초창기가 훨씬 재밌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