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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지른 펜들을 하나씩 까서 써보는데
이제서야 느낀건지 아니면 제가 악필인건지 모르겠지만..
펜마다 호불호가 있는거 같기도 하구요..
특히 중성펜들 경우 0.5mm 인데도 유성볼펜 0.5mm보다 더 두껍게 나옵니다. 펜텔..
근데 부드럽기는 최고네요.
제트스트림 역시 0.7은 어디서 받은거 쓰다가
이번에 0.38mm와 0.5mm 를 사서 다 써보니까
0.38mm은 가늘기는 좋은데 필기감이 좀....
어떤분의 표현으로 종이를 긁는다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근데 이것도 가늘고 연필처럼 사각사각 긁는 필기감을 좋아하는 분들이 또 계실거 같구요..
0.5mm 써보니 굵기도 적당 필기감도 적당한거 같은데 부드럽기는 확실히 굵은게 좋네요.
저는 그동안 0.4mm 미만의 가는펜들만 찾아 썼는데 이유가
유성의 경우엔 똥 때문에 뭉쳐 써지는게 싫었고
중성의 경우엔 같은 0.5mm라도 굵기가 두터워서 ㄹ,ㅎ,ㅌ 글자들이 선이 붙어서
글씨가 이상하게 보여서 신경써서 쓰거나 해야 제대로 써져서 가는펜들을 선호 했는데
늘 필기감이 걸렸습니다.
근데 어디가서 우연히 받은 0.7이나 1.0짜리 펜을 써보니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대신 굵기는ㅎㅎ..... 글씨를 크게 쓰거나 하면 모르는데
깨알같은 글씨를 쓰기에는 좀;;;
거기다 펜 하면 유명한 일본 브랜드들..
일본 브랜드 줄이고 국산 애용해야겠다 해서 한동안 멀리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다를게 없군요..
글씨 한번 써보곤 그 차이에 놀라게 되네요.. 안타깝습니다..
다양하게 써보고 저에게 맞는 펜을 찾아볼려고요..
쓰다가 아닌건 가족이나 지인 나눠줘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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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인데 0.5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