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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전 혹평이 많아 걱정이 앞섰으나 막상 관람하니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기대가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팝콘 무비로 솔직히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는 딱 최동훈 스러운 영화입니다.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나와 시끌벅적하게 한판 벌이는 영화.
영화가 생각보다 혹평을 많이 받은 이유를 제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
먼저 전작들에 비해 캐릭터 개성들은 좀 약한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또 어린애가 주요인물로 등장해서인지 좀 유치한 느낌을 줄 수도 있겠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토리 짜임새가 약간 엉성한 편인데 그걸 2편으로 나눠났으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특수효과는 정말 괜찮더군요. 어색함 없이 정말 적재적소에 잘 쓴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저기 많은 인물들이 나와 정신없이 벌렸던 판이 결말로 갈 수록 하나로 정리되는 구조라 2편이 더욱 기대됩니다.
스토리의 짜임새나 설득력 있는 서사구조를 가진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유치할 수 있어 비추.
도둑들, 전우치전 등의 최동훈 스러운 팝콘무비를 좋아하신다면 대만족까지는 아니어도 재밌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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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