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눈이 펑펑 내린날 추위에 떨리는 손을 녹여가며 참석한 시사회 무대인사에서 이승기 강한나 배우를 보고 대가족 영화를 감상하며 배우들이 말한 내용을 곱씹어 본다. 기껏 잘 키워놓은 아들이 스님이 된다니, 황당하지만 가능할법한 이야기를 제법 재미있고 유쾌하면서 감동적으로 잘 풀어냈다.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제목에서 말하는 대가족의 의미는 무엇일까? 연말은 가족과 함께라는 말처럼.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누구에게나 가족이 있지만, 내 마음처럼 그들에게 만족을 주긴 어려운 것이 또한 가족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족, 그것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딱 이 계절, 이 시기에 어울리는 영화로 의미와 재미, 감동을 잘 버무렸다. 누구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생각할 꺼리가 있는 좋은 영화. 극장에서 보는 액션과 블록버스터의 긴장감도 좋지만 연말, 그리고 추운 겨울에는 대가족 같은 가슴 울리는 영화도 좋을듯 제목의 의미는 영화를 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