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공간에서 자신을 조여오는 수사망,
그곳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연쇄살인범 주인공의 피카레스크 심리 스릴러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예고편만 봐도 스릴러 영화 좋아하시는분들은 두근두근할 영화입니다.
예상대로 긴장감 넘치는 심리싸움으로 쾌감을 선사하든
예상을 깨부수는 플롯으로 쾌감을 선사하든 재밋는 스릴러가 될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기대를 갖고 극장을 가셨다면
예상을 깨부수고 실망을 안겨주는 샤말란감독의 딸 홍보영화를 보실수가 있습니다.
---------------------------이하 스포-------------------------------------
콘서트장이라는 한정된 장소는 감독의 딸 살레카 샤말란이 얼마나 매력적인 가수인가 보여주기위한 장치일 뿐이고
주인공을 잡기위해 심리전을 해야하는 FBI는 아무 추리나 심리묘사 없이
이미 답정너로 조쉬하트넷 닮은사람이 범인입니다 라고 결론내고 있습니다.
치밀한 방식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탈출해야하는 사이코패스 주인공은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체를 밝히는 자폭을 선택합니다
그 후에는 심지어 콘서트장을 벗어나 살레카 샤말란이 주인공이 되어버립니다.
결말부는 말 그대로 사족으로
그래도 샤말란 스릴러인데 반전 넣어야겠지? 라며 안 밝혀져도 아무 지장없을 반전을 넣고
그래도 주인공이 악당인데 라며 열린결말로 피카레스크 카타르시스를 한스푼 얹어버립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부성(모성)을 코드로 깔고가는데
그보다 샤말란감독의 부성애가 더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첫 예고편 공개되고 기대되서 심의일정까지 찾아보며 기다린 영환데
굳이 영화관에서 보시기보단
몇달 내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될거 같으니 그 때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