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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영국 비밀 기관의 작전 수행중 팀원들을 대신해
사망한 요원의 어린 아들이 17년후 오로지 의리와 깡만 가지고
비밀 요원 테스트에 지원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원래 다른 영화 볼 예정이었는데
어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아쉽기도했고
후기가 2,3편은 있는데 1편만 없어서 아귀도 맞출겸 겸사겸사
그래도 무엇보다 1편이 그냥 보고 싶어서 감상
이 당시 매튜 본은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까지
각본,감독해서 가히 천재라 생각했는데
오늘 재감상 해보니 확실히 이 당시에는 천재 맞음
인트로부터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Money For Nothing"을
마치 뮤직 비디오처럼 멋지게 매치해서
영화 시작한지 1분도 안 되서 재밌기 시작
7년 된 영화에다 무려 재감상인데
2시간이 순삭할정도로 세월의 흐름이 무색한 영화
스토리,대사,에피소드,연출,연기 모 하나 깔게 없는데
이렇게 잘 만들던 애가 왜 맛이 갔을까 아쉬울 따름
액션씬 대부분 기억나지만
교회 난투씬은 지금 다시 봐도 잔인하고
마지막 머리 터지면서 피를 애니로 처리한건 전혀 무기억
얼마전 리뷰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할리퀸 총기씬이 이 장면을 차용한 모양
콜린 퍼스[1960년]
슈트빨하며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마스크
거기다 영국식 억양이 진짜 남자가 봐도 매력적인데
연기까지 잘 하니 그냥 완전체
또 다른 동갑내기 꽃미남 휴 그랜트[1960년]와 비교하자면
가문,학력,연애,외모는 휴 그랜트 승이고
연기력 하나만큼은 아카데미 위너인 콜린의 압승
그래도 둘 중 누구로 살래 물어본다면 당연히 휴 그랜트지만
의외로 영국 여성들에게 설문 조사하면 휴는 느끼해서 싫어한다고
살짝 한국의 정우성[1973년]과 이정재[1972년]가 떠오름
태런 에저튼[1989년]
첫 인상은 양아치같은데 보다보면 매력적
본 작품이후 의외로 작품을 많이 안 해서
평균 1년에 한편 꼴밖에 안 찍었는데 다 메이저 작품
엘튼 존[1947년] 일대기를 그린 '로켓맨'에서 연기 좋았고
'씽'에서는 고릴라역하면서 노래도 직접 불렀다고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
젊었을때 좋은 영화 많이 찍어라
마크 스트롱[1963년]
한국에서 큰 유명세는 없지만 볼때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서 좋아하는 배우
볼때마다 성인 영화 배우 자니 신스[1978년]가 떠오름
소피아 부텔라[1982년]
본 작품에서 가장 기억나는 캐릭터라면 가젤일텐데
이후 비슷한 이미지로 소모되다가 아웃된듯
게임 영상만 보는 롤에 "카밀"과 판박이
캐릭터를 돈 주고 사왔는지 아니면 친분이 있어서
그냥 쓴건지는 검색해봐도 자세한 내막은 불명
사무엘 L. 잭슨[1948년]
화면에 걸리기만해도 작품의 레벨이 올라가는
몇 안되는 배우로 항상 연기 좋았지만 이번에는 67세 나이에
젊은 의상 입은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려서 감탄
영화에서 죽는건 '좋은 친구들' 이후 처음 보는것 같음
'듄' 백점 기준에 98점 주고
대부분 감상했겠지만 7년만에 재감상도 충분히 만족해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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