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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스러운 맛이 꽤 많은 병맛 액션물 입니다.
요란한데 실속은 없는 타입이랄까요?
예전에 자동차 레이싱 데스 게임 같은 영화가 생각나더군요.
어느날 갑자기 총 살인 게임에 합류한 너드 같은 한 남자(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이야기인데. 황당하면서 설정이 좀 그래여.. 너무 만화 같다고 해야할까? 게다가 전개가 될수록 스토리가 산으로 가서.. 빌런이랑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가도 암튼 이야기의 흐름이나 디테일은 많이 이상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이 영화 꽤나 총격신을 비롯한 액션의 강도가 쌔더라구여. 의외였어요.
그러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해리 포터에서의 그 답답한(?) 캐릭터의 이미지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계속해서 답답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친구 나오는 영화는 뭔가 영화답게 시원시원하게 일을 풀어나가는 맛이 없어요.
드웨인 존슨, 빈 디젤, 제이슨 스타뎀, 맷 데이먼, 키아누 리브스 그리고 톰 크루즈 까지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들 연기 생각하고 보시면 발암입니다.
처음에 오잉? 하고 호기심을 가질 순 있으나.. 중반에서는 뭥미? 후반부 가서는 뜨아./// 3단 콤보가 작렬하는 B급 감성 가득한 액션 영화네여 그래도 극장에서 봐줄만한 총격신이나 기타 액션이 몇몇 있으니 아예 스크린으로 못 볼 영화는 아니지만, 굳이 시간을 할애해서 가기도 좀 애매한 작품입니다.
캐릭터나 스토리의 매력 보다는 그저 총질하는 액션 하나 건지겠다!! 하면 선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킴보' 라는 뜻이 원래 허리에 양손을 올린 자세인데 어디선가 "쌍권총"이라고 불리기 시작하면서 그런 의미로 통용된다고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속에서도 주인공 두 손에 총이 쥐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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