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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4: 더 파이널를 보고 와서 간단 후기 남깁니다.
코로나 덕분에 극장 가기가 꺼려지긴 했지만,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던 영화라 마스크를 쓰고 다녀 왔습니다 ㅎ
엽문이 2009년도 작품이니 완결편까지 11년이나 되었군요~
엽문 시리즈를 모두 극장에서 관람했기에 이번 완결편을 안 보면 아쉬울꺼 같은 마음이었어요.
게다가 견자단의 액션 은퇴작이라고 하더라구요 ㅠ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홍콩 정통 무술 액션 엽문4: 더 파이널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아들의 유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엽문과 미국에서 활약중인 이소룡의 캐릭터도 흥미롭고,
이번 4편에서 영춘권과 태극권이 주요한 액션 장면으로 나왔는데,
3편의 마이크 타이슨과의 대결 장면의 임팩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각각의 무술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정교한 액션 장면들이 눈을 즐거웠어요.
엽문 시리즈는 중국 무술의 우수성과 함께 중화주의 사상이 무척이나 강한데,
특히 2, 3편에서 중화사상의 강조가 노골적이라서 보기 괴로운 수준이었지만,
이번 4편에서는 미국의 인종차별과 민족단결로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약간은 부담을 덜고 볼 수 있을꺼 같아요.
엽문 시리즈, 견자단의 아쉬운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고,
팝콘 무비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하는 웰메이드 무술 영화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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