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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영화 이벤트 당첨으로 '사일런스' 관람했습니다.
청력을 잃은 소녀와 가족이 갑자기 닥친 재앙속에 사투하는 스토리인데 재난 영화에서 흔히 있는 멍청한 캐릭터도 없고 아버지와 딸의 영리한 활약에 감탄하면서 긴장감을 놓치지않고 숨죽이면서 봤어요.
소재 자체만으로는 비교적 흥미로운 소재이기는 하나 아무래도 작품의 설정만으로도 이미 이전에 개봉했었던 '콰이어트 플레이스'라는 유사한 소재에 굉장히 좋은 작품을 이미 접한바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했고 비슷한 수준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봤던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상당히 수작이었기 때문에 기대할 수밖에 없었어요.
영화에서 제일 중요한 각본과 연출에 대해서 존 그래신스키 감독이 관객들에게 어필한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라서 아무래도 비교가 되지 않을수밖에 없었는데 사실 그나마 다행스러운점은 본작의 경우 각본을 쓴 작품도 아니고 원작이 이미 있다라는 점이며 막상 감상한 작품도 이전에 연출했던 작품들과 비교했을때 사실 쳐지는 수준은 아니라서 다행스러웠습니다.
작품을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고 장점을 본다면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고, 첫 줄에 쓴 것처럼 몰입감이 꽤나 좋은 작품이었어요.
작품의 드라마와 이야기에 대해서는 비교적 간결한편이기는 하나 주제도 확실하고 어떤것을 이야기하고 주장할지에 대해서도 인식을 하고 진행을 하며 연출을 하는 작품으로 생각되며 비교적 짧은 런닝타임도 적절했고 그안에서 필요한 장면들과 필요한 신들은 갖추고 있는 작품이라서 내용적으로도 그렇고 오락적으로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좀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될수도 있었을듯 싶고 더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만한 요소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거기까지 미치지 못한 부분이 아쉽기는 한데 더 나아가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에 가깝고 그냥 한편의 독립된 작품으로 평가했을때는 적어도 킬링타임용 수준은 유지해서 가볍게 관람하기엔 나쁘지 않은 작품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조금 애매한 시점에서 마무리가 돼서 속편이 나올지 여부가 궁금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짧은 시간동안 짜릿한 공포감으로 이 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시원하게 만들어주신 뽐뿌 운영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리뷰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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