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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2699
예전에 보려다 깜빡해서 잠자고 있던 영화였는데 안 봤으면 엄청 후회했을만큼 수작이네요
대충 스토리는 가난하지만 머리 좋고 맘씨 착한 대학생이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일명 작업 대출 업계에 뛰어들면서 동료,꽃뱀,조폭,형사등을 만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임시완 연기 잘 하는건 알았지만 이 작품에서도 적절하게 오버하지 않는 연기 스타일이 참 좋았고
박병은은 '악질경찰'에서는 아쉬웠는데 이 작품에서는 원래 하던 싸늘한 연기 제대로 해냈고
진구는 연기하는거 많이 못 봤는데 맨날 '달콤한 인생' 느낌이라 특별한 감동은 없었고
이동휘도 크게 모나지 않는 원래 하던 스타일이고
조우진은 이번 작품은 쉬어가는 느낌이었고
하느님 김홍파는 특유의 연기 톤 여전히 좋았고
조폭 출신 동료로 나온 박종환이 처음엔 연기가 어눌한거 같아서 좀 의아했는데
길 건너서 편에서 악~소리 칠때는 생각지도 않은 연기 패턴이라 살짝 충격도 받았고
그 찡한 느낌은 이 작품에서 베스트 씬으로 꼽을만했고
ns 윤지 닮은 꽃뱀역의 왕지원은 이쁘고 연기도 잘 하고 몸매도 좋고 패션감각도 좋고
하튼 다 좋아서 대성필인데 의아하게 이후 작품이 하나도 없고
사투리 형사 안세하 연기가 살짝 아쉬운거 말고는 연기 구멍도 전혀 없었네요
양경모란 처음 보는 감독이 각본까지 썼던데 거의 신인급 감독이 어떻게 이런 배우들을 끌어들였는가
나름 분석해보자면 순전히 각본의 힘 같던데 연기,연출,스토리,대사,배역등등
후반 10분정도 늘어지는거 말고는 완벽에 가까워서 그런지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이 후딱 지나가네요
요 근래 본 한국영화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고 재미만으로 '곡성' 백점 기준에 90점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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