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2는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자체도 깔끔하게 잘 만든 것도 중요한 한 이유지만 전작인 퍼스트어벤져가 좀 재미가 없었다는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어메이징스파이더맨2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솔직히 못미치는건 맞습니다. 최근 전작인 어메이징1에서 물론 진보는 했지만 확실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을 넘어서길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확실히 넘어서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실망감이 아무래도 영화를 좀 더 저평가하게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듯이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확실히 나아진 건 없어도, 특히 3d로 보는 웹스윙은 신경 많이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인빌런인 일렉트로의 능력도 잘 표현한 것 같구요. 히어로 액션영화인 것 만큼 액션의 비중이 많진 않습니다. 하지만 액션의 질은 비판할 수 없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특성상 액션이 그렇게 많아서도 안될 것 같구요.
스파이더맨은 다른 영웅들과는 다르게 현실적인 고민이 유달리 많은 히어로입니다. 영웅에게 너무 많은 걸 담아 중구난방이 되었다고 할 수 도 있지만, 사람에게 고민이라는 게 차례차례로 순차적으로 오진 않겠죠. 여자친구문제, 친구문제, 영웅으로서의 삶, 경제적 문제, 부모님에 대한 고민, 숙모와의 갈등 이러한 개인적 고민을 하며 사람을 구하는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물론 감독 특성 상인지 그웬과의 관계에 집중을 좀 한 것 같긴 하지만요..
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어도 결국 뉴욕을 지키는 스파이더맨이라는 정체성을 피터는 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영화 마지막에 보여주듯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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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늬안계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