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폴베호벤의 로보캅을 열렬히 사랑했던 30대 중반의...쿨럭...
제 또래 분들은 아시겠지만 로보캅 원작이 워낙 명작이어서 사실
예고편부터 너무나 걱정되던터라...(정말 그 놈의 수트는 아이언맨을 따라할 작정???)
그리고 라이벌로 나오는 그 두발 괴물 로봇도 너무 그래픽 티가 나서 약해보였는데...
첫장면부터 사운드로 압도해버리네요.
아이맥스로 봤는데 두발 괴물 로봇이 웅장하네요.
전체적인 흐름과 개연성도 괜찮고 주인공도 잘생겼네요.
하지만 헬멧을 벗었을 때 너무 무난해서 (원작은 머피가 헬멧을 벗었을 때 인간이 맞나싶을 정도로 그로테스크했는데...)
낮은 연령대를 노렸나? 했는데 그 수트를 벗는 순간...하...그래도 좀 그 느낌은 살렸구나 싶더군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쌔삥해서 좀 그렇긴했지만
총 사움도 너무 아이언맨 같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이다 싶을 정도의 완성도였습니다.
결말이 좀 아쉽고 약했지만 그래도 넘어가 줄만했습니다.
같이간 제 와이파이님도 재밌게 보더라구요.
하지만 원작의 아우라는 못넘을 것 같습니다.
폴베호번의 리얼리즘과 끔찍함, 그로테스크한 디자인과 폭력성 등은
정말 카피하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머피가 너무 젊어보여요. 약간은 고난스러운 모습의 경찰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머피가 폭발사건 당하는 것도 너무 무난...원작은 엄청 잔인하고 끔찍했는데...
하여튼...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이다...
원작을 망치지 않아서 고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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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her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