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못볼뻔할만큼 때를 놓치고 오늘에서야 봤는데요.
스케쥴 다 버리고 보길 잘 했다는 생각만 드는 영화네요.
설국열차보다 모든 면에서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설국열차가 별 9개라 열개를 줄 수 밖에 없었네요. ㅋ~~ 완벽한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거의 1인극에 가까운 영화라서 그런지 90분도 그리 짧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90분이 언제 지난지 모르게 휙~~ 시계한번 안보게 되는 영화였네요~!!
하정우의 연기는 확실히 만족감을 줬구요.
베리드를 떠올리게 하는 전개나 내용도 좋았구요.
설국열차가 일반론이라면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 맞춘 맞춤특수이론이랄까요?
암튼 최고로 만족스러운 영화였네요.
스포지만... 카타르시스 제대로 느끼는 장면 중간에 하나 나오죠. ㅋ~
영화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결말이 참 이럴 수 밖에 없다는게 기분 더럽기도 하구요.
(물론 제 기분대로 결말맺어주면 폭망 영화겠지만요? ^^;)
예전에 모범시민 결말때 느꼈던 그 기분이 또 들었네요. 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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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가 더 오래동안 기억에 남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