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미리 하세요.
상당히 우려 속에 본 영화입니다.
마땅히 볼 것이 없어서 본 영화이기도 하구요.
연가시의 악몽이 떠오르는......
그러고보면 우리는 재난영화를 참으로 잘 못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을 되네이게 되네요.
요 근래에 본 한국영화들의 수준이 정말 바닥입니다.
영화의 기본이 안 된 그런 영화들.....
작년 타워의 악몽이 가시지 않았는데, 올해 벌써부터 닥터, 꼭두각시의 악몽이 연달아 오더니...
숨바꼭질과 감기도 여지없이 실망을 안겨주는군요.
그래서인지, 최근 수준낮은 한국영화들 러쉬때문이라도....
박찬욱의 스토커나 봉준호의 설국열차는 돋보입니다.
사설이 좀 길었네요.
앞선 숨바꼭질과 비슷하게...
감기도 기본이 안 된 영화입니다.
장르를 떠나서 영화의 가장 기본은...
"why" 입니다.
이것에 대한 것들이 감기는 없습니다.
심지어, 재난영화는 더욱 why에 치중해야 함에도... why가 없습니다.
그럼으로 인해 영화의 개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억지설정이 난무하게 되고 말이죠.
캐릭터들은 마치 허겁지겁 스토리를 쓴 것 마냥.. 죽어 있고,
그마저도 마치 강요당해서 억지로 성격을 부여한 듯한 느낌마저 줍니다.
강박에 시달려 억지로 설정을 부여한 듯한 수애 캐릭터.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모든 사건과 행동을 "구조대원" 이라는 짧막한 단어로 다 대체해 버리는 장혁 캐릭터.
뜬금없이 연결되는 캐릭터 연계성들.
중국, 홍콩에서 건너온 바이러스의 원인과 이유 설명을 아주 짧게 처리해 버리죠.
넘어오면서 변종이 되었다고.....
글쎄, 이것이 why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
이뿐 아니라, 영화속 사건과 장면들이 모두 하나같이....
why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정말 소시적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 비트의 감독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한숨만 나오게 만드는군요.
추천하고 싶지 않은 작품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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