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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터라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나게 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이 작품은 3부분으로 나눠집니다.
더럽고 어두컴컴한 곳에서 벌어지는 초반 액션 중반부터는 상상도 못한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줍니다.
여기까지는 다들 재미나게 보실 거에요
대부분 마지막 부분에서 대부분 실망하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전 이 마지막 부분에서 뭐랄까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윌포드가 한 대사를 '나였으면...?' 계속 곱씹어 보다가 멘붕에 빠졌습니다.
평소에 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여겼는데, 저도 모르게 윌포드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 본질에 동조해버렸습니다.
어찌보면 블록버스터 오락영화의 성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프로모션을 그렇게 블록버스터로 포장해버리니 사람들은 오락영화라고 기대를 하고 보니 많이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합니다.
봉준호 감독님 진짜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진짜 좋아하는 감독이었지만, 새삼 대단하다고 느끼고 날 실망시키지 않아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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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루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