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후기입니다...
스포는 없으니 부담없이 보셔도...
거의 1년을 기다렸던 영화라서 기대감도 컸기에 감상평이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일단 리뷰를 써내려가보자면...
초반의 액션까지는 아주 즐겁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어둠 속의 도끼씬은 기가막힌 창조적 액션씬이었습니다.
그렇게 액션에 열광하다가
중반부부터 봉준호 감독의 사회적 메시지가
창조적인 아이템들(기차 여기저기칸들의 모습)로 발현되면서 나열되기 시작합니다.
(중반부부터 늘어진다는 대부분의 평이 시작되는 시점)
즉, 액션 시퀀스가 시각적 작품(미술작품보는 듯)으로 전환되면서
... 영화적 즐거움(기승전결)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약간의 반전이 나오면서
봉준호 감독이 말하려는 바가 직접적으로 텍스트, 즉 대사로 드러납니다.
정치서적을 읽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마지막 결말은
"내가 말하려는 바를 고민하도록 해!" 라고 봉준호는 말하며 영화를 끝냅니다.
영화적 재미는 딱 중반까지만~~ 그 이후는 취향별로 달라질 겁니다.
아마도 아카데미보다는 깐느, 선댄스 스타일입니다.
결론,,,
중간까지는 SF액션의 재미를 느끼다가
중반부에는 미술관에 온 느낌.
후반부에는 정치수업을 듣는 듯하며 종료..
참고로 이동진 기자의 영화평 참고... 상당히 공감...
http://blog.naver.com/lifeisntcool/더 보기
p.s 흥행이 어떻게 될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대중은 어떻게 이 영화를 즐길런지...(나도 대중인데... 아... 나도 윌포드 같은 생각으로 영화를 본 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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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zn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