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기변 신고합니다.

올해에 두번 기변했네요. 우선 조이맥스300abs입니다.

1월30일 신차로 구매해서 타고 다녔는데 잘나가고 잘섭니다.

정말 동력성능은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무게가 무거운데(190Kg) 시트가 높아 171인 제 키에는 까치발이 되면서 불안불안하더군요.

좌꿍해서 스크래치 난 거 보고 맘아프고 부품가격보고 다시 맘아프고(카울 대부분 6-10만원대, 백미러 한짝 20만원-LED부분 살아 있으면 12만원, 벨트가격 20만원..) 해서 판매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사고로 다친 오른쪽 다리가 아직 힘이 없어 무거운 무게가 부담스럽고 또 트라우마인지 100킬로만 넘으면 겁이 너무 나더군요. 하지만

이놈은 잠깐만 스로틀 감으면 100킬로 금방 넘죠.(제로백 10초대인가로 알고 있네요.) 연비는 리터당 30정도 나와줬구요.

너무너무 맘에 들었지만 와이프도 너무 과한거 산거 아니냐고 타지말라고 계속 말해서 결국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TRICITY125로 대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은 디자인은 맘에 들더군요. 일단 특이해서 사람들이 자꾸 물어봅니다. 아마 강원도 원주에서는 제가 첫구매자일겁니다.

동력성능은 300cc급을 타봐서 그런지 영~ 안나가네요. 조맥삼 시속100킬로 올릴동안이면 트리시티는 60정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실제 시트고도 별반 차이 없네요.(제원상 둘 다 780mm) 하지만 무게가 가벼운지라 (152Kg) 부담은 훨씬 덜하네요.

튜닝이 좀 되있어서 순정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는데요.

타고 시내 좀 다녀본 결과 만족스럽네요. 하지만 시외는 자제하려구요. 다행이도 앞이 두발이라 그런지 와이프도 그나마 수긍해주네요.

정면은 별로 이쁘지가 않네요. 야마하 순정 윈드스크린과 순정 너클가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윈드스크린이 커서 얼굴 앞도 막아주네요.

폭스아이 블랙박스도 윈드스크린 뒤에 장착되어 있네요. 사고시 정말 필요한 장비죠.

이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 젤 맘에 드네요. 나름 얼짱각도 같습니다.

뒷 궁둥이부분입니다. 전주분이 올린즈 서스와 빔즈 머플러를 달아 놓으셨는데.. 순정 느낌은 모르지만 방지턱 넘을 때 느낌이 조맥삼과 비슷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빔즈 머플러는 음.. 제 주관적인 느낌은 시끄럽네요. 전 조용한 것이 좋은데 윈드스크린 때문에 풍절음이 없으니 더 시끄럽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조맥삼보다도 소리는 더 큽니다.

시트 밑에 홍진CL-ST 사이즈 L  풀페와 간단한 글러브 정도 수납가능합니다.

이번에는 제발 무사고로 오래 안전하게 탔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더 사고 나면 바로 바이크처분이라는 와이프님의 말씀이 계시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