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일요일에 오토바이를 타려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휘발유 냄새가 심하게 나고 오토바이를 보니 하루 전날 가득 채워놓은 기름 게이지가
엥꼬로되어있길래 경비실에 문의했더니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었고
휘발유 냄새 민원 받고 경비아저씨랑 주민이 쓰러진 오토바이 세우고 마대질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주인이 누군지 몰라서 연락을 못 드렸다면서….

보니깐 사이드미러 한쪽이 덜렁거리고 누군가 넘어트리고 모른 체한 거라 생각하고
CCTV를 돌려본 결과 소나타 차주가 주차하면서 뒤로 제 오토바이 왼쪽 사이드를 쳐서
오른쪽으로 자빠졌는데 부부가 내려서 보더니 오토바이 세우지도 않고 그대로 지하 2층으로 도망~!!!
CCTV로 추적해서 A4용지를 붙여놨어요. (연락 달라고)

이때까지만해도 성질이 엄청났었는데
아무튼 다음날 월요일에 오후에 전화가 와서 한다는 말이 오토바이 자기가 그랬냐고? (--?)
부딪힌 감각이 없었다고 그래서 제가 CCTV 보니깐 내려서 확인하시고 세우지도 않고 밑에 층으로 도망가셨는데
자빠트리지 않았으면 왜 도망갔느냐고 그랬더니
내려서 보니깐 오토바이가 넘어져 있길래 괜히 시비 걸릴까 봐 자리를 피했다는군요. (--;;)
오토바이를 제가 지하주차장 출입구 쪽에 세로로 세워놨는데
그 옆에 주차라인에서 후진 주차하다가 사고가 났고요.

아저씨는 오토바이를 흰 선 안쪽으로 치우쳐 주차해놓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CCTV로 보니깐 왼쪽 거치대로 세우다 보니 왼쪽 흰 선에 걸친 건 맞습니다.

아무튼, 5:5로 하자 7:3으로 하자 이러다가 기름통 터졌으면 용달불러야하는데
용달비는 제가 부담할 테니 수리비는 아저씨가 부담하라고 하고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렇게 해서 용달차비를 아끼고자 근처 주유소 가서 페트병에 기름 넣어와서
시동을 걸었더니 다행히 기름이 세지는 않아서 오일 갈던 센터로 가서 견적을 뽑았는데
기름통은 문제가 없었고(2시간 반 동안 눕혀놓으면 기름이 다 셀 수도 있다는 거 처음 알았네요;;)

사이드미러도 고쳐지더라고요. 문제는 흠집인데 카울 갈고 옆에도 흠집이 나고 넘어지면서
우측 라이트도 흠집이 나서 센터주인은 이런 게 다 중고로 팔 때 가격다운 되는 요인이니
50 정도 부르시고 안 준다고 하면 그냥 보험처리 하시라고 해서

가해자랑 통화했는데 50 정도 나온다고 했더니 보험처리를 하자고 해서
수리를 맡겨놓고 아무래도 부품을 주문해야 하니 3일 정도 걸릴 거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오늘 수리가 끝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보다 수리비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부품 50 정도에 공임 해서 74만 원에 렌탈비 8 일치해서 100만 원돈 나왔더니
가해자가 보험지급 못한다고 그랬다면서
보험회사에서 저랑 가해자랑 통화를 한번 했으면 한다고 하길래
방금 전화를 걸었더니 어떻게 100만 원돈이 나오느냐?

일부러 잘 아는 센터 가서 싹 가리 한 거 아니냐?
보험회사직원이랑 센터주인이랑 짜고 치는 거 아니냐?

새것도 200 얼마 면사는 데 수리비가 100만 원이 나올수있냐?
뭐 이러면서 명세서 보고 정식으로 경찰수사 접수한다고 그러더군요.

제 입장을 말씀드리면
우선 오토바이가 대림 걸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사장님이 타고 다니시라고 사주신 겁니다.
2600 정도 탔습니다. 신차급이고요 사고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토바이는 제 이름으로 안되어있고
사장님 이름 앞으로 되어있고 보험비도 내주시고 있는 상황이고요.

센터에 이야기했더니 그런 건 상관이 없다고
일단 내일 오토바이 찾으러 가라고 해서 알겠다고 내일 찾아올 예정인데
가해자가 저리 나오니 조금 찝찝하네요.

센터에서는 손님이랑 상관없다고 말은 하는데
경찰수사 의뢰하면 귀찮게 불러 다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센터는 제가 일하는 근처이고 오일갈려고 2번 갔던 곳인데
저도 아는 곳이 없어서 그냥 오일갈던 대로 간 건데

제가 분명 아시는 센터 있으면 거기로 간다고 괜히 돈 많이 나왔네 어쩌네 이런말듣기싫으니
아는 곳 있으면 거기로 가겠다고 했는데 자기도 아는데 없다고 해서
그쪽으로 가게 된 건데 짜고 치는 거 아니냐 저리 이야기하니 답답합니다.

근데 제가 생각했던 금액은 기껏해야 20~30 정도 생각했는데
오토바이 지식이 없어서 100만 원돈이라니 솔직히 저도 좀 놀래긴 했습니다.
만약에 가해자가 수리비를 인정 못 하겠다고 수사 의뢰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 답변 부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일단 주차장에 주차를 잘하셨기때문에 글쓴분 과실은 없습니다.
10:0 이라고 생각합니다 흰선안쪽에 대셧다고 하니까 말이죠
부품가격+공임비(인건비)+렌트비용까지 싸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자가 100만원을 물어주기 싫다고 징징댄다고해도 물어주어야하니
그냥 신경끄시면 됩니다. 경찰에 고발을 한다고해도 보험회사에서
인정하는정도의 수리비이니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글쓴이는 양심적인 라이더인데 진상을 만났지만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집적연락은 피하시고 보험회사하고만 연락하시길 바랍니다.

센터에서알아서합니다
그리고 지하주차장에세워났는데 무슨주차벌금을말씀하시는건지...

도난차도 아니고
걱정할거 하나도 없고
그쪽에서 안 한다해도 본인이 경찰에 연락해야할 판이네요
100%보상 다 받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주행중 사고도 아니고 주차해놓은 상태인걸 박았으면 당연히 다 물어줘야죠
바이크 타는게 죕니까 왜 쓸데없이 걱정을 하세요

소나타 차주 ㅂㅅ같은새끼네요..참나

아무쪼록 잘 처리되길 바랍니다..

아마 10:0 과실해봐야 9:1 정도 나올듯 합니다.

제대로 보여주세요 진상에겐 법이 몽둥이란걸

제 글보면 정말 비슷한 상황이군요
제 글 한 번 읽어보세요 바포에 있어요
결론은요~
제가 막 따졌죠 이건 물피도주죄에 재물손괴제라고
그래도 막 그 인간이 그냥 오토바이 자기에게 팔아라 이딴 식으로 이야기나 하고
그냥 보험처리 안 해주면 그냥 오늘 경찰서 간다고 하니까
꼬리내리고 알았다 하더라구요
그 중간에 굉장히 싸웠어요...
센터에 입고하니 저는 마제스티 07년식인대
최소한 100만원은 나온다고 !
저는 렌트도못해요 택시에게 박힌거라서
원래 오도바이는 쓰러지면 그 정도는 나온대요
센터랑 잘 이야기해서 고치시고 돈은 좀 남으실거에요
그건 마음의 치유에 쓰시길
저는 주차선에 댄것도 아니고 어줍짢게 걸쳤어요

그래도 100% 그 사람 잘못입니다.

수사의뢰 같은건 없어요
이제 가해자랑은 볼 일도 없구요
그쪽 보험회사랑 센터아저씨랑 이야기 할거구요
가해자 연락오면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cctv 증거만 잇으면 장땡입니다.
저는 녹취도 하고 그랬어요

사고치고 도망가는 사람은 정말 싫으네요.
CCTV 덕분에 잡을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런 인간이 제꺼 치고, 저한테 딱 걸리기를 바랍니다. 영혼까지 털어버릴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