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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갔다왔는데 이제 올리네요...ㅠㅠ 사진이랑 현지 렌트부터 요약한 자료가 너무 많아서 대만 스쿠터 투어 하실 분들 계시면 따로 정리 한 자료 보내드립니다.
뽐뿌는 10장까지만 등록이 가능 하니 10장만 올려봅니다.
일단 현지 숙소에 도착하자 말자 현지에서 오리지널 우육탕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편의점 마다 한국 컵라면 다 있고 금액은 우리나라꺼보다 대만 제품이 조금 더 저렴한 정도 입니다.
저 라면안에 스프가 3가지 입니다. 1.분말 스프 2.액상 건더기 3.풍미 기름(고추기름으로 추정)
일단...엄지 손가락 한마디 만한 소고기가 4~5개 씩 들어가 있습니다. 현지 특유의 향신료 맛이 조금 있지만 저는 향신료를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친은 향신료 싫어해서 집어 던질뻔....ㅎㅎㅎ)
숙소 앞에 베스파 매장이 있어서 갔는데, 현지애들이 영어를 거의다 못하기 때문에 영어로 말하니까 근처에 안오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막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놀았는데 물건들 가격이 창렬스러워서 구입한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대만은 아직 카드 문화가 발달하지 않아서 대형 마트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금빵 입니다.
그리고 호텔이나 고급 서비스업종을 제외하고는 중화권 답게 영어를 거의 못합니다. 자유여행이나 스쿠터 투어를 하실려면 많이 쓰는 중어나 문장을 프린트 해서 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대만은 중국 북경 표준어를 씁니다.)
저도 그 덕에 길에서 큰일 치를뻔 했는데 한국 좋아하는 아저씨 덕에 화장실을 갔다왔습니다 ㅎㅎㅎ
바이크 렌트해서 투어간 첫날 제가 주행한 코스 입니다. 대만은 고속도로에 바이크 주행이 가능 합니다.
단,550CC이상 1인 승차 기준으로 한정 합니다.(자동차 전용 도로도 마찬가지로 550CC 이상만 별도 주행가능) 여튼..저는 125CC를 렌트했기에 구글 지도를 네비로 키고 국도로 국도로 둘러서 돌아다녔습니다.
저기 표시된 거리의 1.5배 정도는 탔네요. 달리다가 폭우가 와서 6시간은 수중전을 하게 됩니다.
대만은 대교(강위로 지나는 다리)등을 지날때 바이크 전용 차선이 따로 있습니다. 맨 우측에 가드레일로 차선을 분리해서 차량과 마찰이 없도록 안전 하게 주행이 가능 합니다.
모든 신호(98%)에 신호 변경 되는 초시계가 있습니다. (주행신호/보행신호 모두) 그래서 그런지 다들 느긋하게 대기하고 급정지 하지 않습니다. 현지에 체류하는 동안 사고는 한 건도 못봤습니다. 이거는 국내 도입을 강력 추천 합니다.
신호대기 하면 도심지에서는 항상 이런 관경 속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매연냄새도 많이 올라오는지라 마스크를 지참하시기를 추천드리고 차량 정지선 앞에 이륜차 정지라인이 또 별도로 있습니다. 신호 대기 하실때 차량 사이를 지나서 맨 앞으로 가시면 됩니다. 신호가 바뀌면 차량들이 바이크를 배려해서 바이크 출발 2~3초 후 뒤 따라 옵니다. 2300만 인구중에 바이크가 1600만대 있다보니 모든 도로 운전자나 도로 환경이 바이크 타는 사람들에게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만은 도로 곳곳에 단속 카메라가 숨어있고 이륜차량 역시 단속 카메라에 적발 됩니다. 정지선을 무시하시거나 과속을 하시면 렌트한 바이크 반납시에 벌금 모두 물어주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큰 교차로에서 좌회전이 되지 않습니다. 좌회전을 하실려면 우측 직진 차선에 가시면 아래 바닥 그림처럼 대기하는 위치가 있는데 저기서 대기하시다가 녹색불이 점등 되면 직진하시는게 좌회전 입니다. 바이크가 바로 좌회전이 안되는 곳에는 표지판이 있기에 적응 하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교차로는 좌회전 가능 합니다.
시내 곳곳에 바이크 전용 주차장(구청 직원이 돌면서 주차 스티커를 발부하고 저녁에 편의점에 지불하면 됨)이 있고 우리나라 공용 주차장 처럼 곳곳에 유료 주차장 및 공용 주차시설이 있습니다. 모든 건물 지하주차장에는 법적으로 이륜차량 주차장/자동차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도난등의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주차하실때 사진 처럼 차도라인에서는 엉덩이가 도로를 바라보게, 인도에 주차하면 앞이 도로를 향하게 주차해야 됩니다. (주차 징수 스티커 발부가 용이 하도록)
그리고 주차금지 지역에 주차하면 구청차량이와서 집게로 바이크 떠갑니다. (표지판에 그렇게 나와있더군요 ㅎㅎㅎ)
우리나라도 법규 상으로 인도에서는 시동을 끄고 밀고 가는게 정석이죠 대만은 생활화 되어있습니다.(좌측 여성 라이더 참조) 횡단보도,인도를 통해 가야될 경우 시동을 끄고 밀고 갑니다.
대만에서는 어기는 사람을 본적도 없고 인도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날라다니는 것도 본적이 없습니다. 무등록/무헬멧은 보이지도 않고 만약 헬멧을 안쓰고 다니면 다들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한답니다.
차량 앞에 있는 네모난 칸이 바이크 정차대기 라인 입니다. 사실 대만 주행 환경을 보면 저는 제 차선 정중앙으로 달리는데 속도가 쫌 낮으면 좌/우에서 칼치기 하면서 지나 다닙니다. 사고가 날듯 말듯하면서도 안나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를 보자면 남여 가릴 것 없이 바이크를 몰수 있는 나이가 되면 모두 타고 다닙니다(생계형/통학용..마치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를 배우듯이) 그러다보니 다들 우리나라 퀵 아저씨들 이상으로 잘 탑니다::
심지어 경찰서 앞에 가면 사진 처럼 경찰차는 2대 정도 있고 경찰 스쿠터가 30대 정도씩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서 경찰들이 스쿠터를 타고 다니면서 단속 하고 법규를 지키기 때문에 모든 라이더들이 법규를 준수하는데 일조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스쿠터의 천국이라고 불릴만큼 법제도도 잘 되어 있고 몇일간 적응 되니 한국이랑 많이 닮아 있는 나라라 그런지 돌아오기가 싫더군요~음식도 입맛에 잘맞고 ㅠㅠ
혹여나 대만 자유여행이나 스쿠터 투어 하실 분 계시면 제가 사전에 체험한 현지 관련 자료들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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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런데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요?
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저는 2인이서 특가항공타고 제주도가서 펜션만 잡고 모든 음식 만들어 먹는 정도보다 싸게 다녀온듯 합니다.
(현지에서 먹방 찍고 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