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도 생각하면 열이 뻗치네요-_-
어제 밤 9시경 스쿠터를 타고 부산에서 울산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장안 지나서 길이 뻥 뚫린 편도 3차선 도로에서 가장 가장자리 차선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뭐가 절 쳤고 순간 스쿠터가 휘청하는 겁니다.
다행히 넘어지지는 않았구요.
그러면서 제 왼쪽 백미러 거울은 깨져서 날라가고요.
너무 놀래서 뭔가 하고 보니 왠 SUV 차량이 사이드미러로 절 치고 쏜살같이 도망가더군요-_-
80km로 가고 있었는데 절 치고 그걸 알고 있었으면서 앞에서 잠시 속도 줄이더니 바로 줄행랑...
바로 열받아서 쫓아갔는데 쫓아가집니까... ㅠㅠ
차선도 왔다갔다 하는걸 보니 음주였던거 같습니다.
아 진짜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네요.
사이드미러가 아니라 뒤에서 절 밀었다면-_-
주변에 CCTV도 없고 너무 어두워서 번호판도 식별도 안되고
하필 고프로 듀란 다 있는데 어제는 안하고 가방에 든 채였고-_-
밝은데서 갓길에 세워두고 스쿠터 살펴보니 백미러 깨진거 말고는 이상이 없었구요.
어제 밤에 약속이 있어서 스쿠터 타고 바로 갈랬는데
집에 세워두고 차타고 갔습니다-_-
아침에 일어나보니 허리가 약간 뻐근하거 빼고는 괜찮네요.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막굴리기용으로 짭프로 구매하려고 인터넷 창 열었습니다.
귀찮더라도 헬멧에 달고 다녀야겠어요 ㅠㅠ
다들 야간에 특히 국도 다니실때 조심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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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1%라도 잡을 확률이 생기지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