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종결자 티니110을 타는 30대입니다.
무엇이든 되도록 순정 그대로 쓰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바이크를 타면서는 하나둘 추가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안전 때문이겠죠.
웬만한 길은 네이버지도로 미리 검색후 외워서 가거나 (기억력 강화를 위해 일부러 해마를 사용ㅋ)
주머니에 스마트폰 네비를 실행 후 이어폰 소리에 의지해서 가곤 했는데
얼마전 네비 거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열심히 알아봤죠.
싸고 좋은건 없다는건 알지만 바이러스(바이스) 거치대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약2.5만에 대형으로 구입했습니다. (혹시 모를 아이폰6+ 기변을 고려함)
1.설치
미니 스패너(11mm)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뚝딱 설치가 가능합니다.
두종류의 U자형 볼트가 들어있는데 작은 놈이 티니 핸들바에 적합.
왼쪽 핸들바에 설치. 오른손은 스로틀 당기느라 바쁘잖아요 ㅎ
스패너로 잘 조여주니 굉장히 안정적으로 고정이 됩니다. 불안하지 않아요.
2.휴대폰 거치 안정감
검색해보면 이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는것 같더라구요. 비싼 램마운트를 운운하게 되는.
겨우 이틀 사용해본 소감입니다만 저는 바이러스도 충분히 괜찮다고 봅니다.
확실히 세로 거치가 안정적인건 하단을 받쳐주는 다리가 하나 더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네비는 가로 사용이 제맛 아닌가요.
와이드하게, 또 저처럼 네비에 내장된 블랙박스도 함께 사용할땐 더더욱.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저도 천원이면 살수 있다는 다이소 찍찍이(부직포)를 달아줄겁니다.
그래도 또 모르니 여자들 머리끈 두개로 양옆을 고정해줄겁니다.
순정상태만으로도 80% 안정감을 주지만 일이천원 추가하면 부족한 20%를 채울수 있으니
이정도면 바이러스로 거치대만으로 안정적인것 같아요.
3.기타
-찍찍이는 희생 가능한 여분의 케이스가 있을때 굿
-비올때 대비해서 몇천냥짜리 방수팩 하나 사서 시트에 넣어두려구요.
출퇴근용이나 업무용으로 타는게 아니라 그정도 귀찮음은 충분히 감수 가능.
-탈착이 용이합니다(도난방지를 위해). 조절레버만 손으로 너댓바퀴 돌려주면 거치대 헤드가 쉽게 분리됨.
장시간 자릴 비울때는 빼서 시트에 넣어두면 도난걱정 끝.
이정도가 될것 같네요.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한줄평을 하자면
'돈이 많다면 램마운트, 가성비 좋은 거치대로 충분하다면 바이러스는 탁월한 선택!'
***
이제 블랙박스를 고민해보려구요.
당분간 스마트폰 네비용 블랙박스로 경험해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고고씽!
안전하게 타야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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