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 금감원 민원 취하 안하면 어떻게 될까요?24

놔두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금융권 다니고있고

카드사는 아니고 증권사고 

금감원이 무섭기 보단 짜증나고 귀찮아지지

저런일로 재미있는 큰일 까진 커지진 않드라구요.

돈 받으려고 민원 넣은게 아니라서, 놔두고 싶은데.

놔둬도 딱히 별게 없을 것 같아서요. 

약관상, 해지 후 다음날 부터 포인트 사용 불가라고 나옵니다. 

저는 당연히 해지한 당일은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이게 애매한 문구도 아니지만, 애매하다고 하더라도.

약관에 대한 법률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것도 있으니까요.

초기 카드사 대응이 꼭 제 잘못인 것 처럼 말해서 취하하기기 싫네요.

고객센터에서 말하기를 

꼭 제 잘못인 것 처럼, 특별히 일주일간 포인트 사용이 되게 해줄테니, 일주일 안에 꼭 사용해라.

그 뒤에는 사용 못한다. 안되는거 우리가 특별히 도와주는거다. 

이런 워딩이었거든요. 

약관상 제 잘못이 아닌데, 사과의 말은 한마디도 없고 대뜸 저러니.

이게 내 잘못인가? 싶더라구요.

전 카드 해지 당일 날 포인트 사용을 시도했는데, 막혔구요.

카드사 뿐만 아니라 약관이라는게 뭔가 애매한 구석이 있을 때가 있는데

이건 명백하다고 판단했네요. 

다음날은 말 그대로 다음날이지 당일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게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애매한 것 일까요? 제 판단이 꼭 맞다고는 할 수 없으니.

저도 민원일 해봤는데

이런건 멍청한 도급직원의 실수라 

별 영향없습니다.

본사직원도 아니에요

콜샌터 직원이지

저도 통화하면서 주의를 기울였네요.

혹시나 제 말이 과격해지거나 단순 화풀이 대상으로 삼게 되지 않도록요.
괴롭히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냥 이건 명백한 약관 위반인데, 약관 위반을 하고도.

현대카드가 패널티를 받지 않는 것 자체에 불만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약관을 어기면 그에 상응하는 패널티를 받습니다. 

금융회사가 소비자를 봐주고 하는 것 없죠. 말 그대로 약관대로입니다. 

그런데 금융회사가 약관을 어겼는데, 금감원에서는 합의를 종용하고, 결국에는 어떤 패널티도 없이

관련 민원 담당자에게만 패널티가 부여 된다는게, 솔직히 이해도 안가고, 이 부분이 화나네요. 

본문글을 쓰고 나서, 궁금해서 금감원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금감원 담당자가 저보고 민원인분이라고 안하고 고객님이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황당하더군요. 고객님??? 제가 왜 고객님일까요?

대화 내용을 간추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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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돌려받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냐?

카드사에서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고 했냐?

보상을 받고 취하하는게 좋은 것 같다.

이런 일로 카드사에 패널티를 주긴 힘들다. 아마 카드사 내부적으로 직원에게 패널티가 부여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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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뭔가 저는 더 전문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전화를 한 것인데

금감원 직원이라는 사람이, 포인트를 돌려 받으려고 민원을 넣었으니, 포인트 돌려받고 취하하라고 종용하는 모습이 정말 씁쓸하더라구요. 

이 직원과 통화한 내용도 녹음파일이 있으니, 진짜 일 크게 벌려볼까 싶기도 하고 아직 마음의 결정은 못 내렸네요.

아래 댓글 보면 그냥 취하하고 마음 편한게 좋다는 말에도 공감이 가거든요. 

크게 벌일려면, 일단 취하를 종용한 금감원 담당자 부터 소극해정으로 민원 넣고, 이게 반려되면 적극행정 신청하고, 이게 반려되면, 금융위원회 민원, 이게 반려되면,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 전부에게 메일 보내고... 뭐, 이게 끝이네요.

사실, 기간도 길어지고, 이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싶기도 하고, 이것 저것 다 해봐도, 그냥 아무런 일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아마 취하하고 끝날 것 같습니다.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