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더모아카드 6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약 6일 썻네요.

쓰면서 느낀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33만원 실사용 - 적립 22729원 키핑률 약 6.88%

포인트 확인은 더쎈카드로 했습니다.

1. 소액결제에 적합하다.

 키핑률이 확 떨어진 이유는 157900원을 긁어버렸네요 첫결제로.. 900원의 유혹을 못떨치고 결제했는데

 생각해보니 15만원결제할꺼면 카정포나 다른 아무카드를 써도 키핑률이 훨씬 좋네요..

 대략 계산해보면 카정포 기준 3만원*3.5퍼센트 = 1050원 적립 / 3만원 이상은 카정포 적립이 더좋네요

2. 무언가를 사로 나가야 될것 같은 소비욕구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 뭔가라도 사야 돈을 번것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힙니다.

 물론 저는 이런걸 좋아해서 상관은 없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곳은 집앞에 있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입니다. 물건가격이 대부분 5980, 7980 등 아주 더모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3. 얼굴에 철판깔기

 복합결제를 생활화합니다. 어디 가면 카드 두개로 나눠서 결제 되나요?를 물어보게 됩니다. 물론 뒤에 사람이 기다리고 있거나, 바빠보인다거나 하면 다른 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근데 가끔 계산하시는 분들중에 복합결제를 아예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런경우는 그냥 설명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결제합니다. 무작정 사용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눈치와 분위기를 파악하게 되네요.

4. 지역화폐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조금 덜부끄럽다(?)

개인적으로 지역화폐와 같이 사용하면 약간 덜부끄러운 효과가 있습니다. 마치 지역화폐카드 한도 얼마 없어서 복합결제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면 됩니다.

5. 원카드로는 부적합하다.

더모아카드는 원카드가 아닌 서브카드로만 사용해야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KB비즈온, KT슈퍼할부, 현대M2에디션, 카정포를 같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더모아카드를 원카드로 쓰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최소 800원이상 키핑 못할 때는 아예 더모아를 꺼내지 않습니다.

6. 개인의 성향이 중요하다.

이렇게 좋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성향이 맞지 않다면 정말 이카드는 쓰레기입니다. 일례로 제 와이프는 제가 이카드 쓰는걸 싫어합니다.

부끄러움>>990원 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와이프 있을때는 이카드 사용안합니다.

7. 배민, 셀프주유에 최적화

배민을 주로 시켜먹는 입장에서 배민포인트로 맞추고, 더블적립하는 것이 아주 유용합니다! 배민에 최적화된 카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셀프주유 5999논란도 있는데 제가 주로 가는 주유소가 3개가 연속으로 있습니다. 저는 그냥 5999로 3군대 연속으로 들려서 넣습니다.

인건비를 갈아넣는 것이죠.. 물론 시간이 많을때만요!

후기를 마치며

더모아 카드.. 분명히 재미있고 좋은 카드입니다.

이모든 전제는 더모아를 지배해야지, 더모아의 노예가 되면 안됩니다. 분명한 것은 때와 장소를 구분할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100원 200원 아끼고 싶은마음, 요플레 뚜껑을 빨아먹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진용진의 유튭에도 나왔죠 몇백억대 자산가도 요플레 뚜껑을 빨아먹을까? 부자들도 핥아 먹습니다. 그러나 때와 장소를 구분해서 핥아먹는게 중요한겁니다.

더모아 카드의 핵심은 바로 이 때와 장소인것 같습니다.

990원씩 모아서 부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이런 티끌들이 모이고, 이렇게 챙기는 부지런함들이 그래도 조금더 풍족한 삶을 만들어줄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