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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첩 보면서 이런저런 정리하다 보니
최근 한 3년간 중저가 스피커 많이도 바꿨네요
다 없애버리고 좀 비싼걸로 갈아탈까도 해봤지만
젊고 패기 있을때 중저가형을 많이 들어보고 나이 들어선
수천만원 정도짜리 하나 질러보자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둘러둘러 왔네요
21년 들어서 장비병(?)이 거의 치료가 되어
장비의 교체보다는
음원에 집중을 하려고
CD로 음악감상을 합니다.
현재 사용중인 시스템입니다.
거실은 단촐하게 페즈오디오 실버루나 진공관 앰프 + 블루사운드 노드i + 아톨DAC100
오라 비비드 CD플레이어로 조용조용 BGM 수준으로 감상중입니다.
골방은 새박스 깟던 포칼 일렉트라 1008be + 나드 C375 인티앰프 + 마란츠cd 플레이어
뮤피v90 + 푸바2000 조합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스피커들이 있지만 현재 즐겨사용하는건 위 시스템입니다.
아래는 거쳐왔던 애들입니다.
캐슬하워드 S3, KEF LS50 등 무수한 스피커들을 지나와서 다 정리하긴 좀 힘들꺼 같아 몇개만 소개드려요
포칼 코러스 726 + 뮤피M3SI + 레가DAC 조합으로 음악 들을때네요...
입문자용으로 아주 좋고 풍성한 소리를 들려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다음이 진공관 앰프인 실버루나 + 포칼 일렉트라 1008Be 추가 됬을때네요
갑자기 깔끔하고 단촐한게 땡겨서 엘락 BS243 + 페즈오디오 실버루나 + 레가DAC 시스템 운영중일때입니다.
생각보다 엘락과 진공관 앰프가 조합이 좋아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났던 시스템입니다.
이후 방에갔던 포칼을 메인으로 거실 운영할때 입니다.
포칼 1008BE + 나드 375bee + 아톨 dac100 조합으로 썻습니다.
나름 힘좋은 앰프라 제가 좋아하는 팝, 재즈는 재밌게 잘들었습니다.
이래는 골방 변화입니다.
한때 빈티지에도 꼽혀서 보스 301시리즈 201시리즈 거쳐 901까지 데려와봤지만
자연스럽게 울려줄 공간이 없고 전용 EQ를 못구해 901의 명성에 걸맞는 소리를 못듣고
다 방출했네요
이후로 썻던 소너스 파베르 프린시피아5 + 패즈오디오 실버루나 + 뮤피 V90DAC 조합
나름 가성비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지만 역시 엔트리 모델은 엔트리 모델이라고 느낀 조합이였습니다.
새박스 깟지만 뭔가 아쉬워 수업료 지불하고 방출된 프린시피아5 ㅠㅠ
이것도 초창기 애용했던 조합인데 마란츠 HD-AMP1 과 JBL 580 조합입니다.
힘 없는 앰프가 과연 잘울려줄까 생각했지만 JBL580은 생긴것에 비해 울리기 쉬운 스피커였습니다.
팝, 재즈, 가요 정말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 방에서 쓰던 Bose 101it + 1705 앰프 조합입니다. 보스의 갬성을 느낄수 있는 조합이고 뭔가 심장을 울리기에는 충분하지만
가성비 조합이라 확실히 뭔가 아쉽긴 아쉽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무수히 많은 선재 바꿈과 스피커의 바꿈질이 있었지만 너무 많아 한번 올리긴 힘들겠네요
제가 이것저것 삽질하면서 느낀점은
업그레이드시 체감 순위
1순위 : 스피커 (회사마다 성향이 극명하게 다르고 사이즈, 통 재질별로 소리가 완전 달라요)
2순위 : 앰프 (이것도 회사마다 화사함, 탄탄함, 정교함 등 추구하는게 달라 소리가 달라요)
3순위 : 소스기기 "CD플래이어, DAC 등" (소스만 좋다면 소스기기들은 변화가 드라마틱한 소리변화에 큰 영향은 없었어요)
4. 선재 "스피커선, 전원선, 인터선, USB 등" (몇백 만원짜리 시스템에서 선재가 갖는 의미는 크지 않는거 같아요)
그중 뭐니뭐니 해도 제일 중요한건 소스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잡음 가득한 저음질 소스를 재생한다면 당연히 안좋겠죠
고음질 음악파일, CD등은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만 있다면 오천원짜리 스피커라도 당연히 즐겁지 않겠습니까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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