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일단 한달전쯤에는 레드미 버즈3 프로를 구매했는데, 반품했습니다.

고장원인은 우측 이어폰만 연결이 끊겼습니다. 기기를 넣었다 빼도 왼쪽만 연결되더라고요. 페어링 문제 또는 배터리 문제 같았는데 쿠팡이라 그냥 반품해버렸습니다.

얼마전에 25000원으로 할인하길래 다시 재도전 해보았습니다. 오늘 개봉해서 봤는데 예전과 같은 문제는 아직 없었습니다.

HT07을 쓰고 있어서 굳이? 라고 생각했는데 뭐 그냥 한번 사용해봅니다.

1. 가격

HT07은 2만원대이고, 산지 오래되어서 2만원 후반대에 구매했던거 같습니다.

레드미 버즈3 프로는 쿠팡에서 얼마전에 25000원에 샀습니다.

2. 노이즈캔슬링 ANC

HT07이 버즈3프로 보다 목소리 차단을 아주 약간 더 잘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냥 주변 목소리로만 생각해봤는데, 전체적인 소음차단은 버즈3프로가 더 나은거 같기도 하고요.

둘다 거기서 거기인데, 둘다 노캔 성능이 나쁘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3. 음질

제 귀는 아주 그냥 막귀입니다. 그냥 노래는 잘 나옵니다.

HT07은 베이스나 저음부가 좀 파워풀 하고요. 둥둥거리는게 중저음 강조 같습니다.

버즈3프로는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음감이고, 고음이 좀더 강조되는 느낌 같네요. 쨍쨍하달까요?

4. 배터리는 사실 비교가 좀 어렵겠습니다. 배터리가 소진될때까지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ㅠㅠ

그리고 HT07은 완전 중고인데, 버즈3프로는 새거인데 또 묵은 재고 같고... ㅎㅎ

스펙상으로는 HT07 케이스가 350mAh이고 버즈3프로가 케이스500mAh 유닛45mAh 이고요.

5. 착용감

둘다 비슷합니다. 왠지 돌출되어 떨어질 것 같은 외부로 나온 부분이 많은 느낌적인 느낌?

버즈3프로가 귀 여러부분에 좀더 달라붙어 있는 듯한 착용감(좀더 안정적?)

6. 디자인

디자인은 QCY 각인이 있는 만큼 HT07보다 영롱한 유광재질의 고급스러움이 있는 버즈3 프로가 압승이라 봅니다.

뭐 개인취향이 있겠지만... QCY 금색각인이랑 비할바가... ㅋㅋㅋ

7. 기타 기능

HT07은 노캔이 되는 QCY제품입니다. 이마저도 1만원대 T13 ANC가 나오면서 입지가 애매해졌습니다. 노캔만 필요하시다면 만원정도 저렴한 제품을 쓰시면 되니깐요... 그리고 레드미 버즈3프로랑 비비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능에 밀립니다.

첫째, 멀티포인트! 두대의 기기에 연결되어 재생이 되거나 통화가 시작되는 기기로 전환됩니다. 이거 저가형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QCY계열에서는 T18 정도만 가능합니다.(노캔이 안되지요.) 그러니까 노캔 + 멀티포인트 를 2만원대는 헤드폰 제외하고 얘가 거의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둘째, 무선충전! 이거 안쓰는 분들은 무쓸모지만... 무선충전패드를 주로 쓰는 사무실이나 데스크 환경이라면 그냥 툭 던져놓고 충전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이것도 첫째와 마찬가지로 노캔 + 멀티 + 무선충전 까지 되는 2만원대 제품은 얘가 유일할겁니다.

8. 버즈3 프로 단점?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악성재고떨이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기기 컨디션이 다 다를거 같습니다. 시한폭탄 같다는 느낌도...

한쪽이 자꾸 끊긴다 싶으면 바로 AS나 교환반품을 고려하셔야...

어떤 분들은 시끄러운 곳에서 통화할때 상대방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고도 합니다만... 제가 통화할때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상대에게 물어봤는데 잘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9. 추천

그냥 기능필요없이 저가형만 필요하다 하면 QCY의 1만원대 제품이 좋겠고요. 

노캔이 필요하시다면 QCY 1만원대 제품중 노캔이 되는 제품을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가성비 원탑인듯요...)

멀티포인트가 필요하시다면 현재 QCY T18과 레드미 버즈3 프로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노캔 필요없으시면 T18인데...

노캔 + 멀티 + 무선충전 원한다면 사실 2만원대에 적수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초기불량을 잘 걸러내야 하는 번거로움이...(그나마 샤오미 정식 AS가 있어서...)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말이 엄청 길어졌네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

방금 찍은 사진도 첨부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