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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Fi에 입문하려는 초보입니다.
작은 공간에 저렴하게 구성하려다 보니 제약도 많지만 선택은 또 넓어지는 것 같더군요...10만원 중후반대로 구성하는 조합이 취향 외에도 제품들도 참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본 포럼 공지에 있는 areaz님의 글도 참고하고 알리나 아마존 등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리뷰도 읽어보고 하다보니 많은 공부가 되더군요.(공부가 항상 생산성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뽐게 회원님들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긴 하겠지만...저 역시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쓸 데 없이 뭐하고 있나 하는....ㅎㅎ)
아뭏든 areaz님의 조언대로 일단 DAC과 Amp는 저렴하게 하고 그나마 예산 범위 내에서 스피커에 더 신경을 쓰기로 했습니다.
DAC는 USB 입력만 있지만 PC외에 다른 소스기기가 일단은 없는 관계로, areaz님의 추천대로 Breeze Audio SE1 (ES9018K2M+SA9023+AD823X1)으로 하고,
앰프는 여러 고민 끝에 Lepy LP-2024A로 결정했습니다. 출력은 채널당 20W(실제론 더 나온다고도, 혹은 칩 스펙상 15W만 나온다고도 하는데)로 제가 구매코자 하는 스피커들의 스펙보다는 훨씬 작지만 일단 실사용에서는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혹시 부족하다면 나중에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게 DIP 소켓이 있어서 OP amp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도 결정에 한 몫 했네요...
아뭏든 이제 스피커만 남았는데 기준은 크게 3가지...
첫째, 크기의 제약이 있지만, 우퍼가 4인치는 되야겠다...딱히 저음을 선호하지는 않지만(오히려 반대일지도) 무리하게 들리는 과장된 저음은 싫어하는지라...절대적이진 않지만 풀레인지나 3인치 대의 우퍼를 가진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둘째, 크로스오버 네트워크가 있어야겠다....(당연히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셋째, 실 구매가격이 10만원 초중반 이내여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후보는 대략 4가지로 압축했습니다.
1. Eltax Monitor 1 (지금 와싸다에서 할인행사 중이라 배송비까지 대략 12만원 선) ;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 실패 확률이 작습니다.
2. Dayton Audio B652-AIR (직구로 배송대행하면 역시 대략 12만원 선, 수입대행으론 15만원) ; 우퍼가 무려 6.5인치고 리뷰도 좋네요.
3. Micca MB42X (직구 직배도 가능하고, 수입대행이 네이버페이 컬쳐신공으로 실 구매가가 오히려 더 쌀지도 모르겠네요 11~12만원) ; 젤 예뻐요..ㅎㅎ
4. Nobsound ns-2000 (수입대행 컬쳐 실구매가 9만5천원 선); 제일 저렴하고 6.5인치 우퍼를 가졌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원하는 사운드 성향은....사실 음악이라는 게 살다 보면 이것 저것 다 듣게 되고, 각 장르, 혹은 개별 음원마다 더 어울리는 조합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제껏 살다보니 위에도 말씀 드렸듯이 둥둥거리는 힙합이나 락 보다는 클래식과 팝을 선호하고, 악기의 해상력과 보컬의 선명함을 더 선호합니다. 사실 이 가격대에 저런 걸 다 따진다는 것이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퀄리티는 뒤로하고라도 스피커마다의 성향이라는 게 있을 수도 있으니 고수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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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토야가미
저는 엘탁스 모니터3 중고를 추천하고 싶네요.
비슷한 가격이지만 한체급위고 기본 스파이크에 덕트가 바닥에 있어 공간제약도 덜합니다. 글쓴님 성향에도 부합하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