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스피커 업어오고 일주일이 지났네요.
전에 쓰던건
덱은 ami Musik DS5, 스피커는 다인오디오 MC15 이렇게 사용했었고, 지금은 앰프는 데논 PMA-50에 스피커는 엘락 bs243 블랙에디션 입니다.
추가로 서브우퍼는 인티머스 레가토DE 사용중입니다.
스피커만 바꾼게 아니라 덱도 앰프로 바꿈질 해서 스피커만 비교하는건 아니게 됐네요.
제가 평소에 듣는 음악은 98% 이상이 메탈이랑 락종류 입니다,
다인 쓸적에는 중저음이 좀 강하고 고음부가 살짝 아쉬워서 중고음이 더 보강되고 저음은 좀 약하면 좋겠다 싶어서 EQ만지작 거리다가 EQ로는 답이 안나오겠다 싶어서 죄다 바꿈질 했네요.
일단 며칠 안되긴 했지만 엘락은 리본트위터라 그런지 고음부가 잘나오는 것 같네요.
엘락의 특징인 특이하게 생긴 우퍼는 생각보다 저음이 빈약합니다.
서브우퍼 없이 그냥 엘락만 써서 메탈류 음악 들으면 확실히 저음이 좀 부실하다는 느낌이 있네요.
다인이랑은 성향이 좀 반대같아요.
저는 서브우퍼로 저음 보강하니까 죽이 잘 맞아서 일주일간 사용한 소감은 다인보다는 훨씬 더 만족입니다.
중저음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브우퍼 없이 엘락만 쓰면 저음이 빈약해서 불만이 있으실 듯 합니다.
음향 전문가가 아니라 더이상 자세히 분석은 못하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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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락은 생긴 것과 달리 좀 저음이 부실합니다. 서브우퍼는 단단한 저음이 안나오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메탈은 워낙 저음 속에서 헤엄치기 때문에 괜찮은데 재즈와 같이 짧고 강한 저음에는 서브우퍼가 대번에 드러나죠.
락과 메탈에는 JBL이나 JMLab이 강추입니다.
인피니티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의 Kappa는 옆구리에 거대한 우퍼를 달고도 김종국 목소리여서 많은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었죠. 대신에 칼에 베이는 듯한 고음은 대단했습니다.
JBL 4천몇번대가 아주 좋다길래 봤더니 이건 뭐 공연장에서 쓸법한 거대한 크기 때문에 엄두도 못냈고, JMLab은 오늘 처음 들어봤네요.
암튼 재즈는 들을일이 없고 지금은 만족이라 로또 되지 않는 이상은 마르고 닳도록 써야겠어요.
이러다 반년뒤에 또 뭔가 맘에 안드는게 생기면 안되는데..
JMLab 유토피아 북셀프가 귀엽고 깜찍하죠. 가격은 찾아보지 마세요. 아! 이제는 포칼로 이름을 통일했군요.
기본적으로 저음의 파장이 넓고 길다. FOCAL의 저음 하면 떠 오르는 것은 역시 저음의 타이트함과 스피드, 단단함인데 Diablo Utopia의 저음은 의외로 타이트함도 좋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포인트는 그 파장이나 울림이 넓고 깊다는 것이다. 딱! 하고 때리고 나서 저음이 짧게 끝나거나 과도하게 쪼여지는 저음이 아니라, 넓게 울림이 발생된다. 마치 스피커 울림통이 월등히 큰 스피커에서 울리는 것처럼..
그래서 스피커 크기에 비해 월등히 넓은 공간에 Diablo Utopia 한대만 놓고 음악을 들어도 음이 경직되는 느낌이나 저음의 울림이 협소하거나 짧게 느껴지거나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 되겠다. 일반적으로 8inch 이상급의 우퍼를 탑재하고 울림통이 크고, 통울림을 적절히 이용하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박스형 스피커가 아닌 이상은 이런 울림을 만들어 내는 북쉘프 스피커는 거의 없다.
이건 600의 우퍼도 없어서 저음이라고는 아예 없지만 스웨덴 목가공으로 만듦새가 대단했죠. 요즘같은 허접 북셀프와 다른 스웨덴 가구품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