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일요일 12시간 넘게 배드민턴만 계속쳤더니 인대가 늘어나서 발목이 아프더군요.
월요일은 클럽이 쉬는날이라 푹쉬고 화요일이 되었을때는 좀 괜찬았습니다.
화요일도 쉴까 하다가 화요일은 레슨이 있는 날이라 레슨만 받고 오자라고 생각하고 갔습니다.
레슨을 받고나서 신입들이 있는데 신입들이 레슨만 받고 게임을 안 잡고 집에 갈라고 하길레 한 게임 잡았습니다.
설렁설렁 치면 되겠지 하고 게임에 들어갔는데 고수랑 신입들이랑 공통점은 둘 다 공이 어디로 올지 예측이 안된다는 점입니다;;;(고수와 다르게 신입들은 삑사리가 많아서 공이 이상한 곳으로 튕깁니다)
게임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저의 패배 -_ㅠ
이때까지만 해도 다리를 보호하는 쪽으로만 생각하고 몸만 풀고 집에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누님이 한게임 하자고 해서 게임을 했는데...
이 때는 승부욕이 발동해서 다리가 아픈 사실도 잊어버리고 전력을 다해서 쳤던것 같습니다.
게임도 이기고 몸도 풀린거 같아서 또 한게임하고 집에 들어와 샤워하고 나니 이제서야 긴장이 풀린지 다리가 엄청나게 아파오더군요.
서있지도 못 하고 그냥 누워서 가만히 있었는데 너무 무리했나 봅니다.
오늘도 다리가 너무 아파서 쩔뚝쩔뚝 걸어다니다가 오후쯤 되니 다리가 약간 괜찮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아픔이 있어서 오늘 하루는 쉴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좀 짜증나는 일이 막 생기니까
운동으로 스트레스가 풀고 싶어지더군요. 이대로 그냥 퇴근후 집에가면 이불이나 빵빵차면서 잠도 잘 못 잘것 같다는 생각만 들고..
퇴근후 클럽가서 한게임 치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솟아오르더군요.
그래서 체육관 앞까지 차를 끌고 가는데 엑셀을 밟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리가 삐면 최소 2-3일간은 쉬어야겠지요? 내일도 레슨날이라 절대 빠지고 싶지 않고 같이 들어온 동기들이 요즘 실력이 부쩍부쩍 늘어가고 있어서 저도 지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하게 되는데 다리가 삐었을때는 빨리 낫기 위해서 침이라도 맞아야될까요 -_ㅠ
아... 운동이 너무나 하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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