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뽐뿌에 배드민턴 포럼이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는데 뽐뿌인분들에게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자 제가 습득한 노하우들을 아낌 없이 글로 풀어 보려고 합니다.
공부도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면 짧은 기간안에 고득점이 가능하듯이 배드민턴도 저마다 느는 속도가 천차만별입니다. 민턴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연습한다면 느는 속도가 남들보다 느리겠죠.
자,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달안에 실력이 급격하게 향상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답은 '있다'입니다.
★ 첫번째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에서 "서브코칭영상 강형기코치"라고 검색하시면 서비스의 정석을 코칭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일단 이 동영상을 통해서 서비스를 정확하게 넣는 방법을 익히십시오.
전 구력 4년차지만 아직 하루에 최소 100개정도의 서비스 연습을 합니다. A조가 푸쉬, 드라이브를 하려고 바짝 붙어도 자신있게 서비스를 넣을 수 있어야 제대로 서비스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숏서비스를 잘하게 되고 실수가 줄어들면 최소 31점 게임에서 5점은 벌고 들어가고, 사람에 따라 10점의 효과도 나타납니다.
C조 이하의 동호인이라면 대다수가 실력이 높은 상대방이
라인에 바짝 붙어서 리시브를 하려고 준비하면 한경기에 서브범실(네트에 걸리거나 라인아웃, 혹은 높아서 후위파트너가 받기 힘든 공이 오거나)이 최소 5개 이상입니다.
하루에 10분만 투자해서 한달안에 범실을 5개만 줄이십시오. 입에서 단내가 날정도로 힘든 랠리로 1점 따봤자 서비스로 1점 내주면 허무하겠죠? 같은 1점이라는걸 명심하세요.
★ 두번째는 바로 '서비스 리시브' 입니다.
이게 뭔소리야? 싶으시겠지만 A조 경기를 보셨나요? 의외로 랠리가 짧습니다.
네이버 검색어로 "불타는콕 서울시 20대 A조"로 검색하시면 서울시 20대 a조 결승전 경기 동영상이 나옵니다.
자~ 자세히 보셨나요? 생각보다 랠리가 길지 않죠? 클럽에서 A조끼리 칠때는 서비스 리시브를 띄우거나 잡아서 페이크동작을 하거나 헤어핀을 놓지만 대회에서는 90프로가 드라이브나 푸시입니다.
저도 구력이 1년 6개월이 지나고 C조가 되었을 무렵에야 안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의 숏서브에 푸시, 드라이브를 하지 않으면 1점을 주는 것과 같다.'입니다.
서비스란 말그대로 상대방에게 서비스를 하는 겁니다. 고로 리시브를 하는 팀이 유리한 랠리를 이끌어갈 수 있단 말이죠.
그런데 우리 왕초보, 초보분들은 어떻게 하죠? 공을 띄웁니다~ 우린 동방예의지국의 후손인 선비니까 상대편이 받기 좋게 띄워야지^^ 이렇게 치셔도 됩니다.
물론 1년이 지나도 왕초이실겁니다.
자, 애매한거 같으니까 제가 정해드릴게요.
상대방의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네트위로 거의 안뜬다.
이렇다면 드라이브로 미세요. 절대 푸시가 아닙니다. 상대방 빽쪽으로 직선으로 미세요. 가끔씩 포쪽으로도 미시구요.그리고 서비스가 떳는데 내가 조금 늦었다 싶으실땐 헤어핀으로 응수하세요.
마지막으로 네트위 30cm 이상 뜨면 푸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드라이브로 밀든지, 푸쉬를 하든지, 헤어핀을 놓든지 너무 날카롭게(랠리를 끝낸다는 마인드로)하지 마십시오. 아직은 고수가 아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하세요. 앞볼은 세게 치면 다 아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상대방이 못받게 하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내 리시브를 받은 상대방이 공을 띄워서 뒤에 있는 우리파트너가 공격을 할수 있게 한거라면 성공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최대한 서비스라인에 붙어있어야 수월합니다. 백스텝 속도에 따라서 30cm이내에는 붙어있을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B조정도 대회에 나가보면 모두 서비스라인에 앞발이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몸의 체중은 앞발에 실으되, 마음은 항상 롱
서브가 날아온다고 생각해야 몸이 튕겨지듯이 뒤로 빨리 움직일 수 있습니다. 롱서브가 왔을때 자신있게 스매싱이나 드롭을 놓을 수 있을 정도의 거리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이것만 잘하셔도 지금보다 최소 5-10점은 버신겁니다.
★ 제가 3부에서 언급한 서비스, 서비스 리시브 이 두가지를 잘 연습하신다면 장담하는데 최소 두배에서 세배정도 빠른 성장속도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당장 비슷한데 좀 자주 지던팀에게 한달이면 이길 수 있게 되실겁니다. 제가 이미 겪어봤으니 자신 합니다.
D조까지는 이렇게 서비스 리시브하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확연하게 차별화 된거죠~
원래 이번편에 파워향상비결과 스피드향상 비결을 말씀드리려 했으나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3부로 미뤄야겠네요
많이 실망하셨나요? 제 나름대로 배드민턴에 입문함에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순서대로 가장 중요한 것부터 적다보니 파워향상법과 스피드 향상법이 조금 늦어졌네요. 하지만 역설하자면 파워나 스피드보다도 오히려 서비스와 서비스리턴이 급수를 결정짓는 키포인트라는 점, 명심하세요^^
그럼 4부도 기대해주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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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d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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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도토리
내일 일찍가서 서브연습해야겠어요ㅡㅜ!
하루에 10-20분만 투자하세요. 한달이면 승률이 달라지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