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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롤드컵은 많은 한국팀이 좋은성적을 내서 왠만한 경기는 빠짐없이 시청했고 그러면서 확신이 드는게 두팀이 돋보인다였습니다.
바로 담원과 티원이었고 그 둘이 4강에서 맞붙는것이 저 역시 너무 아쉬웠습니다.
담원과 t1은 서로 무결점의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킬을 따이는 순간도 실수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운영적으로도 서로 완벽했죠. 승패를 떠나 정말 멋진승부였고 마지막 담원 클래식 픽(운영+포킹조합)으로 부담감을 덜어냈던게 주요 했던것 같습니다. Lck결승부터 티원의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결국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려준것에 놀랐고 페이커가 다시금 전성기적 퍼포먼스를 보려준것에 감탄했습니다.(이 부분에서 양대인 전감독이 티원팬에게 욕먹는것 아닐까 추측합니다)
담원의 경우 3세트 종료후부터 티원의 경기력을 느낀후 상당히 절체절명의 위기를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고스트 선수도 그래서 울었을거구요. 특히 4~5세트는 제가 보기엔 하이리스크로 구성된 좀 치우쳐진 챔프들로 픽이 되어서 담원기아스럽긴 했지만 굉장히 위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담원기아 팬으로서는 1~3세트보다 더 편안하게 봤는데 뭔가 기존 담원기아스러운 픽들이어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반면 edg와 젠지의 경기는 2:3이었으니 재밌긴했는데 rng와의 경기를 다시 보는것 같았습니다. 다만 젠지의 운영 및 대처가 미숙했다고 생각합니다. 용이나 전령을 내줄때 불리한 상황이면 약간의 압박을 하면서 반대편에서 이익을 냈어야 하는데 젠지는 전라인이 뒤늦게 따라오는등 아쉬운 면이 많았습니다.
그런 아쉬운 운영에도 불구하고 edg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lck썸머에서 젠지가 담원과 티원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결승은 담원의 3:1우승을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다만 바이퍼 선수 원팀이라 생각했던 edg였는데 어제 스카웃 폼을 보니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어제 비디디가 스카웃에 많이 밀리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금번 4강을 보면서 내년에는 담원 대부분의 선수들이 계약 만료이기에 사실상 이전 삼성처럼 와해될수 있고 와해가 안되더라도 멤버가 같을수 없기 때문에 내년에는 티원이 lck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점에서는 확실히 강력한 지원을 해주는 sk팀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번 담원의 롤드컵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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