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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 즈음 전에 중고나라에서 약 백여만원 정도의 물품 사기를 당했습니다. 저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사기꾼들이 조직적으로 벌인 일인데다가 필리핀으로 도주하고 비트코인으로 피해금액을 모두 바꿔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경찰에서 수사를 중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정말 속상했고 집사람에게도 싫은 소리도 듣고 기분이 참 안좋더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그 일당 10여명이 잡혔고 합의를 원한다고 변호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변호사는 범죄자들 가족이 돈을 대었지만 대부분 이미 소진되었고(피해자가 약8000명)반액으로 합의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 원금(160만원)에 약 40만원 보태어 주면 합의하겠다고 했고 안되면 민사소송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잊고 있었던 돈이고 어쩌면 못받게될 지도 모르겠지만 이대로는 두번 당하는 느낌이라 수락이 안되네요.
민사소송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혹시 이런 일은 추후 어떻게 진행시키면 되는 지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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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새로고침
그런데, 이미 2심까지 간 본 사건에 대해 경찰이나 검찰에서는 왜 피해자에게 한번도 연락이 없었을까요? 피해자가 8000여명이라 많기는 해도 연락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납득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