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상담 입니다.

몇가지 여쭈어 볼게 있어서 그러는데요.

아버지가 20년째 작은 사업체?공장? 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다른 직장을 다니다가 아버지가 힘들어하셔서 도와드리다가 결국 같이 하게 되었구요.

그러다 트러블이 자꾸 생기고 관계가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엄마도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지셔서... 요양병원에 입원중이시구요...

3년반째 하루도 못쉬고 낮에 일하고 잠깐 쉬고 밤에 또 일하러 나가고...

퇴근 시간이 없는 직업특성상 일찍 끝나면 하루에 3시간 일할때도 있고, 13시간 일할때도 있고,

20시간 일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던중 도저히 이건 아닌거 같고, 제 30대초반을 여기다 다 쏟아부은것이 너무 아까워,

나가기로 마음 먹고 말씀을 드렸더니 잡지는 않으시더라구요...

그러던중 실업급여를 받고 있던 친구가 '넌 좋겠다. 년수도 길고 나이도 있고 월급도 많이 책정되서 실업급여 많이 나오겠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몰라 여러모로 조회도 해보고 알아보았는데...

제가 여태것 고용보험과 산재가 안들어가 있더라구요... 물론 가족끼린 안되는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진작에 말을 해서 월급에 포함을 시켜주시던지 아니면 넌 안되니 일할때 조심해라, 실업급여 없다, 퇴직금도 내 맘대로다, 등등

이런 말이라도 넌지시 해줬더라면... 이렇게까지 서운하거나 섭섭해하진 않았을텐데...

일하면서 중간에 다친적도 많습니다. 물론 다 제 돈으로 병원비를 감당한건 아니지만 절반은 제 부담이 아니였다하더라도 과언은 아닙니다.

이상. 여기까진 35살 남자사람에 넋두리였구요.. 질문 하겠습니다.

정말 방법이 없나요?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는 방법이요...

아니면 퇴직금이라도 정말 제대로 받고 싶은데 '주는 사람 마음이지' 라는 아버지의 마인드를 어떻게 하면 고쳐드릴까요...

지금도 알게 모르게 서로 간의 안보이는 벽이 생겼는데, 돈 그까이꺼 종이쪼가리 하나때문에 더 이상의 벽이 생기길 바라진 않습니다...

다만, 저로 인해서 시작되어 앞으로 남은 직원분들도 퇴사하면서 이런 마음 안들거란 법 없다는걸 알기에 하루라도 빨리

아버지가 변하시길 바라는것뿐입니다. 제대로 엿을 먹어야 정신차리실까요... 아니면 그냥 봉사했다 생각하고 넘어가야할까요...

답변 주신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에 말씀 드립니다.

아침부터 무게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