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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희 아버지께서 실종이 되신 지 10년이 넘으셨고 관련하여 현재 가정법원에 서류를 제출해 사망선고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실종되신 후에 어머니(첫째)와 저는 외가 할머니 댁에서 잠시 머문 적이 있었는데 외할머니께서 외삼촌(둘째)이 처음 사업을 한다는 것 때문에 외할머니 노후는 생각도 안하고 재산의 많은 부분들이 지속적으로 나가는 문제 등으로 할머니와 저희 어머니께서 서로 다툼이 있은 후 저희는 쫓겨나 최근까지 왕래가 없던 상황입니다.
그로부터 5년은 넘은 거 같은데 갑자기 이모(셋째)한테서 자꾸 연락이 옵니다.
외삼촌 사업은 성공하지 못한 거 같고 외숙모가 외식사업을 하는데 이것도 좋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모 말로는 외가집 가세가 좀 기운 거 같고 외할머니도 병원신세를 져야되는 상황인데다 이모 (이모부도 은퇴하심) 혼자서 병원비 감당이 안되서 갑자기 연락을 해오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대충 외삼촌 사업실패, 외숙모 음식점 개업, 자녀 양육, 교육, 아파트 구매 등으로 사용한 돈만 8억은 되어보이는데요.
현재 외삼촌은 막노동을 하고 계신 거 같구요.
외숙모는 곰탕집을 개업하신 거 같구요.
외삼촌 자녀들도 곰탕집을 도와주는 거 같습니다.
6개월 전 처음 이모가 왔을 때 외숙모가 하는 음식점에서 가지고 온 곰탕을 가지고 와서 외할머니가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병원비가 엄청나다고 하는거 보니 이 또한 빚으로 쌓이는 거 같아 걱정입니다.
게다가 오늘 또 다시 복숭아 4kg 짜리와 곰탕 3인분을 먹으라고 가지고 왔습니다.
애초에 어머니는 받기 싫어서 "됐다 안받아도 되니 너희나 먹어라" 라고 통화 중 여러차례 이야기하셨는데 (통화 녹음 할 줄 모르십니다) 그냥 억지로 들고와서 먹으라고 하는데 이걸 먹는 것도 찜찜하고 나중에 이것도 법적 분쟁의 문제로 남을까 문의 드립니다.
이미 받은 거 다 갖다 버릴 수도 없고...
할머님 춘추가 지긋하셔서 돌아가실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이걸 순수한 의도로 봐야할 지, 아니면 나중에 빚과 관련되 빚상속에 대한 것을 나누고자 함인지 판단이 서지 않네요.
이런 것들을 받고 먹는 것들이 문제가 없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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