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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 핸드폰을 알아보다가
중고 갤럭시S20을 14만원에 당근에서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제품 상태는 미세잔상만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제 유일한 실수입니다.
직거래를 했는데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질 못했습니다.
판매자를 만나서 뻘쭘하게 서서 10여분동만 만져보지도 껄끄럽고.
판매자 말만 믿고 화면 나오는 것만 대충 확인하고 거래를 끝냈습니다.
(둘이 서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는것도 껄끄러워 1분도 확인 안 했어요. 말만 믿고.)
이게 젤 큰 실수네요. 판매자 말만 믿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애들 둘을 케어하다 재우고. 구매했던 핸드폰을 만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새폰이 아닌 중고폰을 딸한테 사주는게 마음이 아파서 깨끗하게 닦아서 줄 생각으로)
핸드폰을 살펴보는데 핸드폰 뒤 카메라쪽 후면케이스가 미세하게 벌어져 있었습니다.
엥?? 뭐지??? 하고 뒷판을 만지는데 뒷판이 자연스럽게 쩌억 하고 분리가 됩니다.
판매자한테 채팅을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 확인하지 않았냐 뒷판을 왜 잡아뜯냐는" 어이없는 답변뿐...
핸드폰 화면은 흰색 바탕에 자꾸 떨리는 느낌이 나더군요.
(비 오는날 차 타고 가서 주차도 제대로 못해 길거리에서 확인을 꼼꼼히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판매자는 책임회피만 하고.
삼성 서비스센터에 가서 뒷판 다시 씰링 처리 하려 갔는데.
충격적인 답을 들었습니다.
"선생님 이거 뒷판 실링문제만 아니고요. 화면 백화현상(흰 화면이 떨리면서 나중에는 완전 볼 수 없을정도로 되는현상)이 있어요"
그 증상에 대해 이미 상담받은 이력이 있더군요. (수리는 안 하고 상담만 받았다네요)
(AS기사와 대화한 내용은 녹음해두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수리비만 29만원 청구된다네요
일주일을 쓰다가 하자 발생한것도 아니고. 이건 뭐... 계속 배 째란 식으로 이젠 연락도 무시하네요.
너무 꽤심해서 돈보단 분터지네요.
도움받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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