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릴레이가 16일 현재 2주일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당의도덕성과 정통성 회복을 외치는 권리당원들의 항의성 릴레이 삭발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 중앙위원 등을 지낸 전국 대의원 이근정 씨가 삭발했다.

이 씨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의 정통성은 도덕성을 기반으로 한다. 20대 대선 민주당 후보는 공직자 7대 비리원칙에 해당되는 자가 되어선 안 된다. 민주당이 도덕성을 버린다면 함께 하는 동지들은 민주당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민인 김 씨는 “20대 대선 민주당 경선과정을 지켜보자니,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너졌고, 민주당은 썩을 대로 썩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지금이라도 지도부는 각성하고, 특정 후보에 유리하다고 의심되는경선 기준도 바로잡고, 민주당의 정통 가치인 도덕성과 망가진 자존심을 회복시키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원들은 지난 7일 전남 무안에 시작돼 광주로 이어진 릴레이 삭발시위를 서울에서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