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뉴스타파는 수많은 언론사중에서도 그간 꾸준히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 대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언론이 중요한건 정치를 떠나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봐요.

우리가 사람답게 살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건 그 누구도 억울함이 없어야 함에 있다고 봐요.

억울함이 있을때 억울함을 호소해야 할 권리를 가져야 하고 그러한 억울함을 누군가에 전파할 

스피커가 필요하고 그것을 통해서 세상 살이가 팍팍할 지언정 그래도 누군가의 억울한 목소리를

들어줌으로 그래도 세상은 따뜻하구나라는 세심한 위로가 선순환 되어야 비로소 공동체 구성원이

살아가고 사회가 유지된다고 생각을 해요.

천재지변은 경제처럼 진보보수 여야 구분이 없어요.

누구든 닥치는 불행입니다.

누가 집권해서 더 재난이 많아진다 따위는 미신과 같은 전개라고 봅니다.

다만, 그러한 일이 벌어졌을때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늘 국힘으로 대변되는 보수라고 칭하는 

정권은 보듬는 방법을 취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축소하기 바빴고, 다수가 소수의 목소리를 묵살하도록 갈라치기를 해왔지요.

누구든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면 당하는 사고에 가까운 억울함을 들어줄 책임은 국가에 있어요.

만약 문재인 정권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고 지금처럼 한다면 저는 민주당을 버렸을 겁니다.

그건 저같은 소시민의 상식같은 것이라고 봐요.

코로나라는 국가 재난에서 개개인의 손해 득실 이전에 문재인 정권이 가장 잘한건 국민들이 이러한

재해에서 최소한의 피해를 피해가고자 하는 정권의 의지....

그게 저에게 민주당 지지의 이유이기에 저는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물론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있을거라고 봐요.

누군가에겐 공동체 보다는 개개인의 이익이 더 중요한 사람들도 존재하겠지요. 

엊그제 저에게 다주택자인지 아닌지 집요하게 스토킹한 분이 계시더군요. 

수차례 제가 어디살고 자산이 얼마고 인증해도 또 그러는거 보면 저는 그분들이 바라는건

자신보다 앞선 사람이라면 인정하겠다는 의미로도 보입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요? 다주택자면서 제가 부촌에 살면 제 의견이 마치 고급차에 명품 시계처럼

가치가 있습니까? 

저는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제가 민주당 지지자가 된건 제가 남들보다 지적이든 물적이든 우월감도 아니고 박주민 의원 같이 

억울한 사람들이 있는 곳에 먼저 나서서 늘 함께 하는 사람들이 국힘당보다는 많기 때문입니다.

말로는 이재명 지킨다면서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에 열린민주당 깃발 들고 당원 모집하는 것들이나 

시청에서 집회하면서 창당 작당하는 것들이나 저에겐 그들이 과연 저같은 시민들의 열망을 

담고 있다고 보이진 않아요.

말도 안되는 진영 논리로 뭐가 맞다 틀리다로 결론 내려지는게 정치 성향은 아니라고 봐요.

국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강남에 수백억의 자산을 가지건 종로 쪽방에서 달방얻고 살면서 매번

무상급식으로 연명하던 그건 당신들의 선택이지 저는 존중하고 싶지도 않고 그래요.

그분들에게는 늘 사람답게 사는 방법이 뭔지 정도는 고민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뉴스타파에서 돈벌이가 되는 여러 이슈에서 이태원 참사에 피해자들에게 포커싱 해서 기획 방송을

하는건 진보 보수가 어쨌든 살아가야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러한 목소리를 들어주는 

그 사람 다움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짐 지지자들을 정신병이라고 생각해서 설득하고 싶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요.

단지 저에게 왜 너는 가질만큼 가졌는데 민주당 지지하냐는 스토커들에 질문에 답하고 싶어 몇자 적어봐요.

난 당신들이랑 틀리게 아직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고 싶으니까요.^^

ps. 제가 유일하게 후원하면서 보람을 느낀건 뉴스타파가 유일합니다. 

이러한 언론사가 우리에게 등대가 되어 주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