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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 지지자들이 분탕치는 거 말고도 몇몇 분들은 이재명 대표의 이번 결정이 시원하게 병립형으로 결단 못하고 고민정 의원 비롯한 소위 친문 세력들한테 결국은 무릎을 꿇은 거라고 리더십이 부재한다느니 하시는 분이 일부 계신 거 같은데 저는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지자체 수장으로서의 성과, 그리고 민생 정치 하나만 본다는 소신으로 지금껏 밀고 나가서 비주류에서 당 대표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라 갈대 같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끌려다니는 사람도 아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 대표라는 자리가 그냥 자기 혼자 어떤 견제 장치도 없이 독단으로 밀고 나가는 자리도 아닌 거고요. 저는 오히려 묘수였다고 봐요. 그간 국힘이 병립형 아니면 안 받겠다고 했던 거 기억하실 거 같은데 그 뒤로는 자당의 '국민의 미래' 비롯해서 위성정당을 미리 여러 개 등록해 두고 있었습니다. 병립형으로 합의할 거처럼 해 두고 막판에 이중등록제, 군소정당 비율 보전 방안 등 민주당이 추가 조건 달았던 거 국힘은 애초에 수용 안 할 생각이었고 연동형으로 가되 국힘만 위성정당 만드는 방향으로, 민주당에서 위성정당 만드려고 하면 소수정당이 따라 나서서 비례정당을 만드니 마니 싸움 붙이는 모양 바라고 막판에 판 뒤엎을 조짐이 이미 여러 정황상 보였죠. 이재명 대표가 그거 모르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주도의 연합비례정당을 만들 거라고 못 박아버렸죠. 추후에 나올 이러저러한 논란을 모두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으로 줄인 결정을 한 거라고 봅니다. 병립형으로 가나 현행 준연동제 하에서 민주당 주도의 위성정당으로 가나 솔직히 민주당이 얻을 의석 수는 민주당만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 결정을 하지 않는 이상은 크게 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병립형으로 밀고 나가는 방식으로 결정해 버렸으면 그게 옳은 일이냐 아니냐를 막론하고 이전 총선에서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간 길을 과거로 회귀시켰다느니 하면서 연동형 찬성 입장 내비친 전 총리 3인방, 고문 유인태 씨, 그리고 최재성 씨, 고 최고위원, 김두관, 이런 사람들 등등 '병립형' 반대나 '전당원 투표 결정' 반대로 말미암은 소위 친문 세력들이 온갖 비난을 해댔을 텐데 더 이상 왈가왈부 못 하게 어느 정도 내부도 잠재우고. 게다가 현행 체제 그대로 간다면 지금 체제 자체는 이재명 대표가 구축한 새로운 선거제가 아니기에 이 단계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거나 마이너스 될 요소는 전혀 없다고 보고 기타 유시민, 추미애 등등 이재명 대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분들도 소신으로 완전 병립형으로 가는 건 퇴행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여줬는데 그것도 충족시켰고.
그리고 새로운 제안인데,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 연합비례방식의 창당이기에 이번에 민주당에서 인재영입도 모두 잘 했고 해서 3지대 중 여기 들어오려고 하는 세력들 중에서 오히려 주도적으로 민주당만의 시스템으로 조정훈 같이 이상한 낌새 있는 사람들은 미리 싹을 자르기가 그나마 더 수월할 거라고 보고요. 어차피 협상 대상인 국힘도 위성정당 체제로 가야 해서 반대 못하고, 외부 진보 지대에서도 반윤연대를 기치로 내걸었는데 민주당만 위성정당 안 만들면 민주당이 1당 빼앗길 위기가 있고 그렇게 되면 어중이떠중이 말고 정말 진정성 있는 반윤연대하신다는 분들도 계획이 다 흐지부지되는 거 알기에 민주당 주도로 위성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결정에 계속해서 비난을 던질 수만은 없게 되어서 비록 여기 계신 분들도 각자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번 결정이 명분과 실리 다 충족한 그나마 가장 나은 결정이 됐다고 저는 해석하네요. 그리고 오늘 광주에서 한 지도부 회의 영상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대표가 그 자리에서 이미 밝혔습니다. 선거제 결정 권한을 최종적으로 대표에게 위임한다고 했던 그 결정은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뜻이었다고 하네요. 저도 처음에는 전당원 투표에 부치는 게 더 맞지 않나 생각도 했었는데, 또 그러면 민주당 개딸이네 어쩌네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니 어쩌니 하면서 또 말들이 엄청 나올 거고 대표에게 공이 넘어갔는데 또 고 최고의원이 반대한 전당원 투표로 가자고 했으면 내부 반발은 물론이고 언론까지 가세해 더 시끄러워질 게 뻔해서 모든 의견을 고려하고 종합한 끝에 책임을 자신이 질 생각으로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준연동형 체제로 그대로 가는 거라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이 결정으로 아무 것도 변한 게 없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독단이나 분열도 없이 전 정부 하에서 탄생한 비례대표 선거제도의 한 단계 나아간 장점을 계승함과 동시에 어제 나온 문재인 전임 대통령의 통합 메세지도 반영했고 다만 곧 온갖 비례정당들 난립할 건데 그 중심에는 민주당 주도하는 비례연합체제가 될 거라 큰 우려도 덜고 좋은 결정이 되었다고 평가하네요. 게다가 최종 결정을 어쨌든 대표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무슨 결론을 내더라도 생길 수 밖에 없는 비난의 화살을 다 맞을 각오로 총대 메고 직접 결정을 한 셈이기에 어떻게 보면 막판에 더 이상의 분열을 막으려는 리더십도 발휘한 거라고 봅니다. 긴 말이 더 필요할 거 같지는 않고, 이제 모든 공은 국민들에게 넘어갔습니다. 대표의 말씀대로 국민께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민주당을 견인해 줄 것으로 저도 생각합니다. 투표만 잘 하면 됩니다. 민생 파탄, 굴욕 외교, 민주주의 파괴로 말미암은 정부 여당 심판해야지요. 이게 최우선 과제 아닐까요? 이미 결정이 난 선거제는 뒤로 하고 그 장점을 살려 이제는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모두가 똘똘 뭉쳐서 국민들과 함께 건강한 민주당과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진정성 있는 진보 진영 모두의 총선 승리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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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소원은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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