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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편
연재
◇ 전쟁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미국이 허락했다면 전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고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수 있었을 것입니다. 미국 지도자들은 동-서 갈등과 냉전이라는 좁은 시야로 갈등을 보았습니다
역사가 브루스 커밍스는 미국이 이승만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후 전쟁 발발이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만은 자신의 통치 하에서 남북한을 통일하고자 모든 좌파세력과 자신의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을 모두 공산주의자로 간주하여 타협이나 중도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 강경 반공주의자였습니다. 미국 군사정부 지도자인 존 R. 하지(John R. Hodge)도 이러한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미군의 지원을 받아 이승만은 1940년대에 억압적인 반군 작전을 시작했고, 이로 인해 남북한 사이에 공식적으로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남한은 사실상 내전 상태에 빠졌습니다.
평화통일을 추구한 남한의
지도자 여운형
이승만의 희생자 중에는 한민족이 서로 싸우지 말라고 경고한 김구,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던 여운형 등 온건한 민족주의 정치인도 있었다. 그는 미군에 앞서 임시정부를 이끌었다.
이승만 정부에게 혐오스러운, 자유 민족주의와 사회 민주주의 이상의 혼합을 옹호했습니다.
오늘날 남북한 모두에서 존경받는 여운형씨는 일제에 반대하는 신문 편집장이었고, 그 자신도 공산주의자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공산주의자들과 함께 일할 의향이 있었습니다. 만약 미국이 여운형과 그의 통일 노력을 지지했다면
북한과의 정부와 전쟁과 그에 따른 비참함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며 한국의 역사는 훨씬 달라졌을 것입니다.
대신 의회는 1950년 2월 극동경제지원법을 통과시켰는데, 이 법안은 한국의 공산당 계열 정당 중 단 한 명이라도 연합에 합류할 경우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즉각 중단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개입하거나, 북한 정부 구성원 중 누군가가 남한 정부에 참여한다면, 이는 2000년 된 한국 문화의 인위적 분단에 종지부를 찍을 수도 있다.
[13] 《 여운형의 프로필은 브루스 커밍스, 한국전쟁의 기원 I: 해방과 별개의 체제 출현, 1945- 1947 (동아시아연구소의 연구) 참조. (뉴저지: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 1981). "극동경제원조법 1950"
전쟁 자체가 양측의 적개심을 굳히고 합법적인 안보 위협 속에서 김일성 통치와 그 체제의 가혹한 권위주의적 특성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오늘날 북한에서 김씨 정권의 성격은 한국전쟁을 합리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또다른 끔찍한 결과로 여겨져야 할 것입니다.
[14] 전쟁의 산물로서 북한 사회와 북한 사회의 진화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은 Armstrong,<암스트롱> 약자의 폭정; 북한: 카리스마 정치를 넘어서(New York: Rowman & Littlefield, 2012),<뉴욕: 로우먼 & 리틀필드, 2012>
Bruce Cumings,<브루스 커밍스> 북한: 또 다른 나라(New York: The Free Press, 2004)<뉴욕: 더 프리 프레스, 2004> 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비록 당시 정치적 풍토와 미국의 아태지역 패권주의 추진이 이런 가능성을 배제했지만, 1940년대 미국이 재앙을 피하기 위해 추구했던 남북통일정부는 사실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일단 시작된 한국전쟁은 미국 지도자들이 외교에 전념했다면 분명히 훨씬 더 일찍 끝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1950년 12월 12일, 언론인 월터 리프만(Walter Lippmann)은 뉴욕타임스 기자 제임스 레스턴(James Reston)으로부터 중국인들이 국무장관 딘 애치슨(Dean Acheson)에게 전달했다는 메모를 받았습니다.
그 메모 내용은, 포모사 협상의 대가로 휴전을 제안하는 북경의 평화 제안서였다. 그러나 애치슨은 “나토군 사령부의 완성과 독일의 재무장을 막기 위해 러시아가 사주한 책략일 뿐”이라며 이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15] 로널드 스틸, 월터 리프만 그리고 미국 세기 (보스턴: 리틀 & 브라운, 1980), 473. 북한 관리들은 이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국이 실제로 그들의 거주지를 폭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 08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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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전쟁의 시각]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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