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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임인년(壬寅年) 6월 군수선거에서 김태우(金泰佑)가 당선이 되었으나 그것도 잠시 선대왕 문조때 사헌부(司憲府) 감찰관 시절 조정 내 기밀 유출사건에 연루되어 계묘년(癸卯年) 5월 결국 강서군수직에서 해임되고 만다.
하지만 윤산군(尹山君)은 그를 불쌍히 여겨 계묘년 8월 광복절(光復節)때 사면을 시켜주었으며 다시 강서군수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이에 계양군수 이재명(李在明)은 전 포도청(捕盜廳) 종사관인 진교훈(陳校薰)을 강서군수 후보로 내세우게 된다.
하지만 윤산군의 무능한 국정운영과 무리한 이재명 제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데다가 측근들의 각종비리로 민심은 떠나버린지 오래요 곳곳에서는 윤산군의 퇴위 요구가 사간원(司諫院) 뿐만 아니라 도성과 도성 밖에서도 들썩이고 있었으니 덕분에 진교훈이 김태우를 누르고 강서군수에 당선이 되었다.
이 패배로 이재명의 차기 왕위 계승은 더욱더 탄탄해 졌으며 영의정이자 울산군수인 김기현(金起炫)과 그 일당들의 책임론이 더더욱 커졌을 뿐만 아니라 윤산군의 국정운영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윤산군(尹山君) 일기 강서군수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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