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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과 2등이 서로 사이좋게 끌어내려 3등이 당선되는 모습을 보기보다는 본인 주관이 있는 사람으로 뽑히면 좋겠습니다. 1. 오펜하이머에 잠깐 등장했던 트루먼 대통령의 경우, 트루먼 대통령도 상원의원 활동 때에도 그렇게 활발한 타입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일을 못하지도 않는 무난한 의원이었다 합니다. 그러다가 가장 가능성이 늦은 후보였는데 부통령이 된 이유가 민주당 중진들과 루즈벨트 대통령의 동상이몽의 결과였다고... 민주당 중진들의 입장에서 보면, 후보자들 중에서 가장 만만하고 능력도 없어보이니 루스벨트 사후 자기들이 잘 이용해 먹을 수 있을 거라고, 루스벨트입장에서 트루먼을 선택하는 데 동의한 이유는 부통령 후보자들 중에서 뉴딜 정책을 옹호하는 유일한 후보자였기 때문이었댔거든요. 2.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대선 단일화 실패이유에 대해 나오죠. (전 전에 근현대사 배울 때 배웠지만요) 드라마에서 나온 것처럼 "저라면 양보 못 했을 테니까요. 욕심이 나서. 같은 반 친구 셋이 반장 선거에 나가면 1등과 2등이 손잡지 않아요. 대신 상대를 떨어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죠. 서로 흉을 보고 싸우기도 하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1등과 2등이 자격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걸요? 사이좋게 끌어내린 덕분에 가장 가능성 없던 3등이 1등이 된다, 3등이 1등이 되기 전에 빨리 주겠어요. 1등이 된 다음에 주면 그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테니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대선전에 본 외국기자 기사 상황이랑 딱 맞는 거 같거든요. 역대 대통령 사례만 봐도 김영삼>김대중 이명박>박근혜 이런 케이스가 있는데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들 욕심만 부리다 이렇게 된 거잖아요. 적이 덜 하면서도 본인 주관이 있고 지금 안 돼도 다음을 기약하며 도와줄 사람이 있는 후보가 뽑히면 좋겠는데 불가능하려나요? 제가 너무 이상을 꿈꾸는 건지... 우리나라랑 다르게 역사속에서의 트루먼은 지도자로서의 자질이나 지도력을 검증받지 못한 채 갑작스레 대통령이 되었지만, 대통령 자리에 오른 후 냉철한 판단력으로 여러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서 침착하게 세계 질서를 이끄는 장면보고 와서 그런가 답답합니다. 저도 제 전공을 택하면서 신입때 미숙한 모습도 보인 적이 있어서 초짜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싶진 않지만요. 진짜 아무 것도 못 지키고 휘둘리는 거 보면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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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시스템인데 후보자 탓을 왜 해요?
경쟁관계의 후보자들은 까내리던 올려치던 서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구도.
그래도 혈통 유지하느라 근친상간 하고 저능아 아들에게 왕위 물려주는 시스템보단 합리적이잖아요.
하지만 그게 본인이득보다
국가이득.손해가 클 때에도
까내리고 올려치니까 그렇죠.
본인만 그래서 피해보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피해보니까요.
그리고 합리적인 시스템이 있을까요?
일단 저조차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생각하는데요
민주주의 체제는 후보가 우리를 뽑는 게 아니라 우리가 후보를 선택하는 거예요.
최종 결정자가 우리라고요.
정 민주주의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면 대안을 가져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