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 그리고 또 이 지역 행사장에서 김선교 의원이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그런 얘기를 들으신 적이 있다고요.

▷정동균 : 제가 얼마 전에 이제 지역 경로당 회장님, 사무장님 보수교육 하는데 인사를 갔는데요. 그 당시에는 김선교 의원이 의원 면직이 된 상황인데 축사를 하면서 서울 양평 고속도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이 자기한테 전화가 와서, 서울 양평 고속도로에 관련된 것이 강상면으로 하자고 그런 내용으로 통화를 해서, 자기가 뭐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이런 표현을 하길래,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그렇게 본인이 있을 때도 그렇게 그 원안대로 그렇게 계속 주장을 해 왔으면서, 이건 장관님 전화 한 통으로 노선이 그렇게 결정될 수 있는가.

김어준 : 그러니까 요지는 이거 아닙니까. 지금 지역 주민들이 원해서 혹은 반발해서 이런 게 아니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그런 요구가 없는데 원희룡 장관이 먼저

▷정동균 : 전화가 와서

김어준 : 국회의원 김선교 의원에게 전화해서 변경하자 강상면으로.

▷정동균 : 그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렇게 전화가 왔었다고 김선교 의원이 얘기를 했다는 거죠.

▷정동균 : 축사 중에

김어준 : 축사 중에

▷정동균 : 축사를 하는 중에 지역 현안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서울 양평 고속도로에 관련돼서 그때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 다수가 다 같이 들었으니까요.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이건 이렇게 이제 문제가 불거질지도 모르고 김선교 의원이 원희룡 장관이 전화해서 강상면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데 그래서 내가 그러자고 했어. 이런 말을 했다는 거죠.

▷정동균 : 네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원래 두 가지 안이 있었고 요청을 해 와서 바꿨다고 국토부에서 해명하고 있는데 지금 거꾸로 해요. 국토부에서 그런 결정을 하고 원희룡 장관이 지역 의원들에게 전화하고 거꾸로 진행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정동균 : 네. 그건 어떻게든 김선교 전 의원이 자기 과시용으로 얘기할 수도 있고요. 제가 직접 전화 온 걸 들은 건 아니지만 본인이 공개 석상에서 그렇게 발언을 한 건 들었습니다.

김어준 :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러니까 김선교 의원이 말이 사실이라면 국토부에서 먼저 정하고 연락을 한 게 아니겠나. 이렇게 보여지는데